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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창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male base vocal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추억의도시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티스토리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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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익숙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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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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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동창들 만나다장소: 청계산참석: 조성환, 오윤석, 윤희원, 이승원, 박성욱, 김현관식당: 소담채찻집: 청계산 커피하우스놀이: J.Y 빌리아드 클럽, 2차: 목포식당 앞 감성비어숍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났다. 장소는 청계산. 조성환, 오윤석, 윤희원, 이승원, 박성욱, 김현관이 모였다. 산행 후 식사는 소담채에서, 후식 커피는 청계산 커피하우스에서,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나와 성환이는 영등포의 J.Y 빌리아드 클럽에서 한 게임을 즐겼고. 마지막으로 감성비어숍에서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했다.청계산 산책길의 분위기는 참으로 좋았다. 희원이는 어제도 들렀고, 승원이도 지난주에 다녀왔다는데, 냇가의 물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다. 임업 전문가가 함께 있어서인지 산길을 오르며 다양한 꽃의 이름을 배우는 재미도 쏠쏠했다..

참치 먹던 날.몹시 무더운 토요일. 아내와 함께 중구청 앞에서 개최되고 있는 박정희여사 수채화 전시회에 참석하고 동창들과 만나기로 한 주안의 참치집으로 향했다. 사정없이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건물과 가로수의 그림자를 찾아 걷는 발걸음이 재다. 20분 전에 도착한 약속장소에는 이미 석이 내외가 시원하고 널찍한 자리를 잡아놓고 우리를 맞이하고 이어 윤석이와 두열이 부부도 자리했다.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참치가 나왔다. 시원한 자태가 탐스럽다. 부위별로 놓인 희고 붉은 색의 조화가 군침을 돌게 한다. 어느새 말하던 입속으로 하얀 참치의 속살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석이와 두열이네는 참치를 참 잘 먹는다. 우리 부부는 이가 시원치 않아 오물거리며 늦장을 부리는 중에도 윤석이가 탐스럽게 ..

https://youtu.be/yUbWHOK0Dig 긴 기다림의 희망. 짧은 만남의 희열. 그리고 또 만남을 기다린다. 그래 그런거지 사는 게 만남과 기다림의 연속이니까.. 와중에 얘깃거리 한 봉다리 떨구었으니 추억을 군것질하면서 다시 기다리자꾸나..남수야! '소설 밧세바' 출간을 축하한다. 그리고 정말 수고했다. 앞으로 긴 시간 쪽마다 빗세바와 함께 하던 순간들이 새삼스러울 게다. 두 번이나 산고의 고통을 겪은 심정을 마음에 새기며 너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읍하게 되었네.단락마다 이어지던 창작의 비평에 대한 마음씀이 이해가 되고 문장으로 문장으로 이어지던 그 시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근자에 눈이 안 좋아 밧세바를 하루에 몇 번 볼 수 없을지라도 자네의 마음을 이입하여 찬찬히 읽어보려마.다음 주..

우정, 그 하고많은 사연그림은 단원 김홍도가 자신의 호를 처음으로 그림 속에 밝힌 작품입니다. 단원(檀園), 무슨 뜻입니까? 중국 화가의 호를 따온 것이지만 원래 뜻이 박달나무가 있는 동산이라는 얘기입니다. 바로 자신이 살던 집을 그린 것이지요.. 단원의 집을 실증하는 자료로도 매우 중요한 그림입니다.깊은 산중입니다. 잘 보시면 계곡이 있고요.. 집이 한 층 멋집으로 지어져 있는데, 나무가 여러 그루 있습니다. 풍류를 아는 사람의 집에 반드시 있어야 할 나무들이 이 그림에 다 있습니다. 우선 소나무가 있습니다. 문 앞쪽에 버드나무가 있고요. 마당에 파초가 있고, 그 옆에 대나무가 있습니다. 집 바로 앞에는 울울하게 자란 오동나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조선의 선비들이 집을 너그럽게 꾸미는 조경에서 필수..

"올 장마 시작기념으로 내일 점심 어때?"친구 중에 이렇듯 만남의 꼬투리를 편안하게 풀어내는 윤석이의 제안에 모두 흔쾌히 찬성을 하였더니 저기 광명의 구석쟁이 한 곳에서 흑염소탕을 먹잖다. 그래 몸보신을 할 때가 되긴 했네. 그래도 평소 먹기 어려운 흑염소탕이라니 확실히 평범한 친구는 아닌 게 틀림없다. 해서 인천에서 부천에서 서울에서 광명사거리로 모여 기분 좋은 염소탕 한 그릇씩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는데..이 친구들 모두 아들과 딸들이 있고 손주들이 커 가고 있어 오늘의 주된 이야깃거리가 자연스레 손주들의 양육에 대한 이야기 중심으로 돌아가니 손주 없는 나로서는 대화의 언저리에서 노닐며 새삼스레 석민이와 경민이의 위치에 대해 되돌아봐야하는 처지를 선연하니 느낄 밖에 없다. '짜식들 아비의 이런..
https://youtu.be/0nmG7GjVRIQ?si=vxCawJLExrDSfHaK 가좌역에서 만나려다 홍대입구로 장소를 변경하고..만났으니 당구 한게임 빼먹을 수 없고..인천보다 꽤나 비싼 풍천장어 먹고,젊음이 퍼득이는 홍대거리 돌고,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하고,그렇게 하루가 가고,이런게 삶이고, 약속 장소를 가좌역에서 홍대입구로 변경한 승희와 나는 활기찬 홍대 거리에서 만났다. 2호선 8번 출구로 나와 먼저 들른 곳은 매니아 당구장이었다. 당구대 위에서 공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우리 사이를 더 가까워지게 했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그 시간이 소중했다.당구를 치고 나서 출출해진 우리는 연남동에 있는 풍천장어 집으로 향했다. 인천보다 가격은 꽤 나갔지만,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장어 맛은 ..

어제 카페모임이 있었다.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 간 '해수님'과,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나비'가 모처럼 출연을 하여 분위기가 삼삼하였다.이 자리에서 나비가 자신의 철학이 담긴 그림 이야기책을 선물하였다. 책 제목은 '그림 이야기'..화가의 책에 그림 한 점 없는 10항 43목의 이 책을 읽어 낼 수 있을까 모르겠다. 가뜩이나 눈이 시원찮아 책을 펴도 두 어쪽밖에 읽지 못하는 중인데.. 복사를 해서 컴화면으로 봐야 하나 은근히 신경 쓰인다.그나저나 새삼스레 나비의 진면목을 알아야 될지.. 지금처럼 편안한 술친구로 지내야 할지.. 생각 좀 해 봐야겠다. 2024.6.15 그림 이야기 | 화실展에 부쳐 | 김교찬 화실은 작가가 작업하는 곳인가?배움의 거래가 있는 곳인가?그 주인인 작..

https://youtu.be/KzsgjEvLinM?si=u3VdrTHuAoOMGfTm 한 여름 복더위 찜쪄 먹을 것처럼 더운 날! 수원역 11번 출구에서 시환이를 만났다. 출구 바로 옆 순대국밥집에서 국밥과 수육을 먹고 근처의 루프탑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몇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즐기는 친구답게 올 초에는 인도를 다녀왔고 지난 5월 중순경에는 몽골여행 중 그곳의 풍경을 카톡으로 보내며 함께 시간을 공유하여 그의 여행 중의 행보가 궁금하던 차에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되었다.그동안 여행 다닌 곳곳의 스토리를 차분하게 풀어놓는 그의 얼굴이 환히 빛나고 있다. 친구가 여행을 다니는 의미라 할 수 있겠다. 한참 여행 스토리를 풀던 중에 선물이라면서 가지고 온 가방을 내게 준다. 몽골여행 다니면서 전통시..

버리려고 놓아둔 낡은 가구인 줄 알고 지나치려는데 스피커라니..카페 쥔장인 줄 알았는데 목사님이라니..친구가 점심을 먹자고 전화를 하여 동인천역에서 만나 꾸지뽕 삼계탕을 먹고 예전 '하이델 베르크 호프집 '앞의 '카페 Pozo' 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사업체를 처분하고 이곳저곳에 일을 도우러 다니더니 근래에 잠시 일을 손에서 놓고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이달 말에 부부동반으로 태국엘 다녀온 뒤 함께 낚시를 다녀왔으면 하는 의중을 내 보이길래 어려울 것 없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 친구 볼수록 진국인데 삼천포 특유의 사투리로 말을 삼키는 경향이 있어 알아듣기 힘든 게 문제로다. 카페에서 나와 다음에는 황학동과 동대문풍물시장에 들러 L.P.와 음향기기를 보러 가지는 말에 흔쾌히 동의를 했다. ..

여백서원과 괴테의 마을 그리고 양갈비. 7개월 전 여주가 고향인 재수선생이 식당을 열었는데 회원들의 일정이 계속 어긋나던 중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현건선생과 웅재 씨 그리고 주희 씨와 의견을 모아 늦은 개업 축하차 여주엘 들렀다. 군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와 여주역에서 합류한 작가 성덕씨도 만났더니 서글서글한 목소리가 꼭 춘진이를 닮아 첫인상이 촉촉하다. 진한 인연이 시작될 수 있을 느낌이 다가오더라. 18일부터 수색에서 사진전을 연다는데 사람을 얻으려면 전시회엘 가 봐야지..갈빗집에 가기전 짬을 내어 괴테를 연구하며 사랑하는 '여백서원'의 지기 전 교수의 온 마음과 정성이 담아 가꾼 서원을 둘러보았다. '괴테산책길'과 '전망대'에서 내려 보이는 밤꽃향기 그윽한 그림과 책집 '여백제'와 조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