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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male vocal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uptempo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익숙해질 때
- y.c.s.정모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60bpm
- blues&jazz
- 碑巖寺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Saxophone
- 1mm 치과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70-80bpm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티스토리챌린지
- male base vocal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piano
- 추억의도시
- 오블완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jzzz&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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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친구들이야기 (331)
형과니의 삶
친구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돌아 온 오늘. 심 수사의 '동인천 바다삼치에서의 만남' 이라는 시 한편으로 소회를 풀어 낸 덕분에 더할 나위없이 편하게 만남의 후기 한 꼭지 거저 먹었다. 이럴때도 있어야 머릿속이 편하지 아무렴. 다음 모임때도 심 수사의 멋진 후기를 기대해야겠다. 동인천 바다삼치에서의 만남 / 심재영 봄의 시작, 4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현관이가 정한 바다삼치집에서 우리는 모였다 서로의 만남을 기다리며 성환은 설레임에 가슴이 두근두근 만날 때마다 기대감에 가득 차고 정구는 오늘 아침 투표 후 공터에 꽃씨를 뿌릴 계획을 세우며 태민은 오바타임으로 인해 늦어질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용권은 정구의 농담에 웃음 지으며 대왕삼치와 왕삼치, 큰삼치를 먹으며 우리는 추억을 나누고 아..
시간은 흘렀지만, 친구 광진의 흔적은 여전히 내 마음속 깊이 남아 있다. 오늘, 오랜만에 한국문학관 근처를 찾았다. 그곳에는 광진이와 함께 걷던 1930년대의 거리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마치 시간의 흐름이 우리를 비껴간 것처럼, 그 거리는 변함없이 우리를 기억하고 있었다.그날 광진이와 함께 걷던 그 거리, 모던카페에 앉아 나눈 대화들이 문득 떠오른다. 당시 우리는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서로의 인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나누던 말들이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그러나 오늘, 나는 혼자 그 자리에 앉아 있다. 광진이 없이 홀로 앉아 있자니, 마음이 괜스레 울적해진다.문학관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온 길이었지만, 광진이와의 추억이 배어 있는..
발톱 빠진 날 칠십 고지 빼꼼히 보인다 뒤통수가 훤하다 꿈속 끓는 피 철부지 하이킥 거침없이 허공을 질러가 주저 없이 콘크리트벽 들이받더니 창백한 아픔이 악소리도 삼켜버렸다 반쯤 빠져 덜렁거리는 왼발 엄지발톱 더럽게 아픈 마취주사 묵직한 바늘 아귀힘 죽이는 하얀 고무장갑 정닥터는 마취액 채 스미기도 전에 순식간에 반쯤 붙은 발톱마저 떼어내 피떡 된 발톱 등에 찍어 붙였다 발등 위로 쏙 빠지는 눈물 앙문 어금니 사이로 질질 흐르는 통증 어차피 인생은 이미 빠진 발톱이다 발포 고무 슬리퍼 쩔뚝 질질 끌어대면서 52시간 지구 반바퀴 대장정 오르다 비즈니스 칸은 빈 지갑 조롱하고 발톱 빠진 늙은이는 비상구도 절대사절이다 헐떡이는 시차 꽁무니 허겁지겁 쫓아 뛰다가 투덜투덜 후끈거리는 발가락 열기가 성긴 눈썹 사이..
호섭이가 찾아왔다. 정말 반가운 친구.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전화를 했다. 강화에서 어찌 왔냐 물으니 아는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김에 나보고 싶어서 왔단다. 구청앞에 삼계탕을 먹고 찻집에 앉아 유풍이 얘기와 밀린 옛날 얘기들을 하며 한참동안 추억들을 되짚었다. 호섭이를 눈앞에 보니 고교 졸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동네 친구들과 북한산에 오르며 찍은 흑백사진이 떠오른다. 사진봉투채로 앨범 뒤에 끼워져 있던 사진들을 보고 그 날의 추억들이 반추되며 떠 오르는 느낌을 몇 마디 끄적여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나이들고 세월이 가도 옛 추억의 모습을 현재로 열어 줘서 잠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라면서 고마움을 얘기하던 호섭이다. 이 친구 점점 오산 막내외삼촌과 눈매와 선한 인상이 닮아간다. 20대..
오늘은 바깥날씨가 그리 좋지 않고 느낌도 상쾌하지 않았다. 이런 날은 그저 느긋하니 책 펴놓고 음악이나 들으면서 지내는 게 최고인데.. 마침 집사람도 일하러 나가고 아들애도 없어 조용한 집안 분위기가 더없이 편하다 아점은 뭘 챙겨 먹을까 하다 곰탕이 생각나 데우려 하는데 예훈이가 전화를 하였다. ”목소리 짱짱하니 좋네.. 친구야 오늘 가급적이면 집밖에 나가지 말아라.. 어젯밤.. 내 꿈에 자네 뒷모습만 보이더라. 꿈에 뒤편만 보이면 일진이 좋지 않다고 하니 꼼찍말고 집에 있어“ ‘녀석 지 꿈에 내 뒷모습 나왔다 걱정이 된다며 지엄한 나의 외출을 통제하다니..’ 날이 좋지 않아 전혀 외출생각 없었는데 녀석의 꿈풀이가 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가 터져 나와 부랴부랴 한 시간여의 산책과 내일의 일..
친구들! 오랜 친구들! 그리운 친구들! 보고싶은 친구들! 만나고픈 친구들! 만나면 좋은 친구들! 그래서 오늘 만난 친구들! 사랑한다! 승희야! 정석아! 인학아! 2021.2.19 친구들! 오랜 친구들! 그리운 친구들! 보고싶은 친구들! 만나고픈 친구들! 만나면 좋은 친구들! 안타깝게 한 친구가 빠졌다! 정말 사랑할 친구 하나가 빠졌다! 이름을 부르고 1년 뒤 하늘여행을 간 친구! 오랜,그리운,보고싶은,만나고픈,사랑하는 친구! 이제는 보고파도 그리워해야만 하는 친구! 정.석.아.... 202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