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70-80bpm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익숙해질 때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blues&jazz
- uptempo
- jzzz&blues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piano
- y.c.s.정모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male vocal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male base vocal
- 티스토리챌린지
- 60bpm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추억의도시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Saxophone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오블완
- 1mm 치과
- 碑巖寺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Today
- Total
목록친구들이야기 (331)
형과니의 삶
돌아오지 않는 것들은 언제나 그립다. 잃어버린 꿈과 시간, 잃어버린 사랑과 산천. 떠나간 것들은 더욱 그립다. 소꿉동무의 작은 손, 고향의 늙은 소나무, 어머니의 땀 냄새, 그리고 앞개울에서 반짝이던 송사리 떼. 기다리는 것들 역시 그리움을 안겨준다.시인 한 용운님은 “그리운 것은 모두 님”이라 말했다. 이 님이라는 대상은 하느님, 부모님, 사랑하는 사람, 친구, 고향, 그리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모든 것들을 포함한다. 그리운 마음이 있고, 기다리는 대상이 있을 때, 인간은 더 아름다워지는 것일지도 모른다.서울 친구가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오자, 광명 친구가 답했다. “그리워지면 늦으니 오늘 만나 점심 먹자^^”라는 말에 부천 친구도 흔쾌히 응했다. 그렇게 네 명의 친구들이 인천의 이름난 생선구이..
함백산 살아 있으니 죽음도 보이네 길고 짧은 건 모두 하늘에 달렸고 형체가 있으면 반드시 운명도 있으니 귀천 歸天은 사람의 일이 아닐세 온전하게 저 세상으로 돌아갔으니 떠난 친구여 미련일랑 떨구려마 나는 자네와의 정을 잊지못해 구슬피 함백산만 바라본다. 오늘 광진이 보러 다녀왔다. 석이,윤석이 그리고 두열이와 함께.. 2023.10.22
https://youtu.be/Zc-19fwOCg8?si=9V09w72Q0GH9FvZ0 만나면 웃음이 떠나지 않는 청량리 친구들. 오늘도 여전하네. 오늘 식사계산은 내가 계산하려 했는데 어느새 선수를 친 순진 씨 덕분에, 하필 총동창회 기념행사에 다녀오느라 늦은 페널티로 차 한잔 서비스한 보코 덕분에, 그동안 만남 중에 제일 배부른 날! 남수가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하여 지나온 이야기. 미국에서 연락 끊어진 은찬이 이야기, 진성이가 북평군 이곡면장으로 선출된 이야기. 패셔니스트 승희의 살금살금 꺼내는 흥미진진한 옛이야기, 그리고 마르지 않을 서로 간의 청량리 이야기와 느지막하니 넌지시 묻는 그간의 안부, 덕담들.. 중화루에서, 개항장축제장으로, 축제장에서 차 한잔 하러 간 카페에서 옛 직장 후배 영대를 만나..
오늘은 경찰의 날 남수를 만난다. 오늘은 경찰의 날! 오래전 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27회 경찰의 날 글짓기 대회에 내가 쓴 ‘민중의 지팡이’가 당선되어 치안국장상을 받았다.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어머니와 작은 외삼촌, 그리고 친척인 윤재의 어머니께서 오셨다., 신답초등학교를 신설하느라 우리가 살고 있던 동네를 강제철거하였다. 때마침 아버지의 직장이 있는 인천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윤재네 집과 외삼촌댁에서 하숙을 하게 된 사연으로 수상의 자리에 함께 하셨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상을 받은 장소인 시민회관에 불이 나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을 건축하였다. 공교롭게 오늘 저녁 당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중학동창 남수를 만난다. 같은 해에 통일부 장관상을 받으며 신생중학교의 위상을 높였던 남수와 나를 ..
후배 수창이가 카톡으로 파일하나를 보냈다. 새로 발간할 사진디자인 책의 목록이다. 사진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는 너무 어려워 보이는 게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게 전문적이다. 사진디자인의 기초과정 목록부터 비네팅 효과에 게슈탈트 이론을 사용하는 법을 설명하고 사진 디자인 필요법에 미술조형이론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데, Part 2 의 사진디자인 요소항목은 아예 전체를 구성하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겠다. 게다가 병치사진이라니? 멍하니 목록을 챙겨 보고 있는데 수창이가 전화를 하였다. 추석 내내 퇴고를 하느라 의자에서 엉덩이를 제대로 떼지 못했다며 일의 마무리하는 모양새를 내 보이는데 다소의 여유가 느껴진다. "그래 이제 이 책이 거의 마무리가 되었구나" 작년에 발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스마트폰 사진강의" 책을..
한밤중 꽃게 보따리를 선물하고 떠난 선녀 한밤중 선녀가 전화를 하였다. "주무시는 거 아니죠?"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선녀 특유의 맑고 경쾌한 목소리다. "그럼 ~ 헌데 늦은 시간에 웬일이냐? "아~ 네 드릴 게 있어서요, 댁으로 갈테니 잠깐 내려 오실래요.." 집 앞에 선녀와 상준이가 커다란 비닐봉지 하나씩을 들고 서 있다. 작년 가을에도 직접 길러 말리고 빻아 온 금같이 귀한 고춧가루 더미를 안기더니 이번에는 그물을 쳐서 잡아 올린 꽃게와 텃밭에서 기른 고구마 줄거리를 손질해서 들고 왔다. 너무 늦었다며 황망스레 선물만 안기고 떠나는 두 부부의 이쁜 마음을 받으며 배웅을 하는데 고마움이 한가득 부풀어 오른다. 용유도 선녀바위근처에서 갓 잡아 올린 꽃게들이라 그런지 아내가 손질을 하려는데 퍼득이며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