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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이#윤석이
- 용자회#광진이부부#두열이부부#석이부부#윤석이부부#현관이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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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酒- 노 & 문 & bottom line (옛 친구와 새 친구의 교집합의 기능) 옛 선비들은 술을 마시다 흥이 도도해지면, 정자의 한 편에 멋들어진 흥취를 적어놓고, 먹이 없으면 물로, 종이가 없으면 흙과 바위나 주변의 자연에 자신의 마음을 토하고, 술값을 기생의 치마폭에 옮기는 풍류까지 지녔으니 지금의 눈으로 보아도 멋진 술 마시기의 取함이라 할 수 있다. 이 몸은 그저 한 잔술과 , 대작하는 좋은 옛 친구가 앞에 있으면 더없이 행복한 술자리가 되는 편이니 그도 옛 선비의 취흥과 짝 매김해도 좋을 듯싶다. 근간에 술을 마실 일이 간간이 도래하여 아내에게 투정을 받고 있다. 예전 같지 않은 몸이 걱정이 되어 그러는 바를 너무도 잘 아는지라 그저 잘못했다 달래는 게 술 마신 뒤의 일과이다. 하지만 아내의..
힘없는 사람들과 가진 者, 그리고 국회의원 오늘도 커다란 확성기에서 절규하듯 비장한 노동가요가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 매일 교대 근무시간이면 비번 근무 직원들이 싱그런 젊음을 마음껏 불사르며 축구를 하던 파란 풀밭이 빛을 바란 채 누워있다. 운동장 담장에는 10 여기의 민주노총과 지부 및 지회의 노동 조합기들이 붉은 핏빛을 펄럭이며 투쟁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달포 전부터 출근길과 퇴근길에 마주치며 보고 듣는 답답한 현실의 표정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건물 주변에는 근무복 이외에 조끼와 리본을 패용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커다란 대자보가 여기저기 붙어있다. 이에 맞서 노동조합에서는 "해고자 복직과 합의된 단체협약을 준수하라"는 내용과 그간 회사에서 노조에 불이익을 주는 일련의 사례와 대처 상황 등을 조목조..
연포 가는 길정말 따가운 복더위의 햇살입니다. 그 햇살 속에 행복과 즐거운 웃음을 담아 우리 가족들은 연포를 향해 떠났습니다. 안산의 지현네가 제일 먼저 출발했다고 연락이 오고 성은네가 어른들을 모시고 떠났다고 합니다. 석민네가 조금 늦게 떠나고, 병재네는 병원일을 마저 끝내고 조금 늦게 연포로 직접 온답니다.하늘에 떠 다니는 새털구름, 뭉게구름, 비늘구름들이 파란 하늘을 캔버스 삼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위에 한 껏 흥에 겨운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같은 랩송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부다 카다부라"의 노래들을 흩뿌리며 연포로 가는 길의 흥을 더해 줍니다."아부다 카다부라"는 만화영화의 램프의 요정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이라는데 뜻이 "원하는 대로 되리라" 네요...
첫 대 면 처음은 몹시 낯설고 어색하다. 새로움과의 만남이 어색하다. 아무리 연륜이 있어도 이곳처럼 살아오며 전혀 와 보기 힘든 공항이라는 곳의 내밀한 낯선 곳에서의 만남은 이미 만나는 자체에 대하여도 적응이 안 되고 처음 느껴보는 공간에 대한 낯섦에서 왠지 주눅이 든다. 뻔뻔함에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금세 적응을 하며 분위기를 자신의 범주안에 챙겨 놓겠지만 그 간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대부분 낯선 사람과 생경한 공간과의 첫 만남에 매우 설렘을 보인다. 어색함을 표출해내고야 만다 그 낯설어함을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또 한 사람의 이방인 들어왔다. 두리번 대는 모양새가, 매우 긴장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 긴장감을 보며 묘한. 쾌감을 느낀다. 풍신한 회전의자에 앉아, 두리번거리는 사람을 그윽한 눈으로 이..
이작도를 다녀와서 인천 앞바다에는 바람과 파도의 속삭임과 물과 돌과 나무의 조잘거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수십여 개의 섬들이 있다. 그 섬에는 사람들도 자연과 더불어 부대끼며 살고 있는데 그중에 "예부터 백성을 품는 왕도의 터"라고도 하고 “해적들의 기지´였다고도 일컬어 오던 이작도[伊作島]라는 섬이 있다. 이작도는 그저 서해 앞바다에 떠있는 하나의 섬이지만 도화동 성가대 출신들에게는 풋풋한 젊은 시절의 꿈과 낭만이 자리매김하여 오롯한 추억거리를 한아름씩 갖고 있는 애틋한 곳이기도 하다. 팔월도 한참 지나간 어느 날 ~ 그 옛날을 그리워하는 10여 명이 다시 그 섬을 찾았다. 서로 보고픈 그리움이 통한 탓이었는지 이작도의 하늘도 반가움의 눈물을 보여준다.. 나의 불규칙적인 근무 탓으로 우리 부부는 한 시..
도화동 성가대의 추억 청년시절!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남기신 유지를 받들고자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다. 신규자 교리를 배우던 중 매년 개최하던 "Y.C.S." 주관의 "마돈나 율림제"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인 한 여학생에 반해 남학생의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성가대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불과 4년여 밖에 활동하지는 않았으나, 삼십 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 곳으로 그곳에서 만난 여러 선배들 그리고 친구들과 지금까지 교우하고 있다. 성가대 생활은 그간 살아오며 느껴오던 희로애락의 많은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남으로서의 책무와 살아오는 동안의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신앙의 힘과 선배들과의 형제애로 아우르며 해결해 나가는 지대한 역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