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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황 상근 베드로 신부님 본문
황 상근 베드로 신부님
오늘! 우리 성당 주임 신부이신 황 신부님께서 은퇴 미사 말씀 중 어린아이의 말을 인용하시며 은퇴를 퇴장이라는 단어로 바꿔 당신의 입장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생을 퇴장하며 지낸다면서.
출생은 가족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면서 태어난다지만 삶에서는 첫 번째로 어머니의 자궁에서의 퇴장을 의미하며, 동생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성장의 퇴장을 하고, 20대는 10대의 자리를 40대는 30대의 자리를 물려주며 청춘과 젊음을 인생의 무게와 함께 바꾸면서 퇴장합니다. 결국 지속되는 연결과 순환 속에 모든 삶은 하나님의 나라에 입장하면서 퇴장도 끝맺음을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40년 넘는 신부님의 사제 생활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동반자였으며, 은퇴 이후 생활의 선택 역시 중증 장애자들을 돌보고자 용인의 작은 시설로 정하셨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아름답고 고귀한 선택이며, 평범한 이들의 마음을 끝없는 사랑으로 이끌어 가시는 신부님의 따뜻한 가슴을 느껴 보고 싶어 자꾸 마음의 귀를 대보고 싶은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멋진 퇴장에 제물포 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은 끝없는 사랑의 박수로 떠나시는 七旬의 ⽼神⽗님을 배웅하였습니다. 가시는 날 까지도 모든 신자들의 가슴마다에 벅찬 감동 한 아름씩 선물해 주신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
황 상 근 베드로 신부님!
사 랑 합 니 다......
2010 - 01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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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에는 이명수 형님 ,김국진,형님 오선옥 누님 , 김종애 누님 , 윤경구 형님, 강민정 누님, 지혜주 님,& 제가 참석했습니다. 제 집사람은 때마침 제물포 성가대 알토 대원으로 신부님의 가시는 길을 노래로 배웅해 드렸습니다.
은퇴식 이후 동구 형님께서 주안1동 성당뒤 동태찜 전문점(순이네)으로 모두를 불러 함께 식사와 반주 한 잔씩 하고 몇몇 분이 남아 2차와 3차를 진행하며 올해 첫 만남을 치렀습니다...
김 안나 누님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동생 순례를 만나러 13일 출국하였는데 이번의 만남을 많이 고대하였었습니다..누님께 죄송합니다.. 조 은남 누님께서는 손주를 보고 계셔서 참석을 못한 아쉬움을 전해 오셨고요.. 이 정아 누님께서는 사정이 있어 미처 참석을 못 하셨습니다 강선생님 사모님을 모시지 못하여 경구 형님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시고 다음부터는 필히 모시겠다는 다짐을 하셨으니 다음 모임부터는 사모님을 꼭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민형님께도 연락이 안 간 것 같습니다. 수사님이신 작은 아드님께서 콜롬비아에서 간석 본당으로 오실 때 되면 모두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참석하시던 영일 형님과 승복 형님 성룡 형님도 못 뵈어서 섭섭했습니다. 다음 모임의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연락이 가는 그때까지 보고픈 마음을 가슴에 담아 두면서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