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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全相九 본문
친구야. 오늘 너라는 친구를 만나 내가 지내온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오랜 세월 마음속에 품고 있던 추억을 보듬을 수 있고, 또 하나! 소년기의 풋내음을 맡을 수 있어 더욱 애틋하였으며, 잠자고 있던 옛날을 되새기며 반추할 수 있었음이 앳되었다.
40여 년의 세월은 그저 지나는 물결과 같은 흐름이고 소년과 중년의 차이는 그저 찰나와 같음이다. 이제 모든 세월의 굴곡을 지나 만난 너와 나는 열 살 소년들의 미래였으며 육십을 바라보는 자들의 과거와 합일이기도 하다.
앞으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며 위할지는 너와 내가 공간을 버무리며 어떻게 할 탓이다.
너를 만나 너무 상쾌한 날이다....
2011.1.14
40여 년 만에 답십리 시절 골목 친구와 만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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