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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Mingus Big Band - pithecanthropus erectus 본문
https://youtu.be/QpMlCDSoxkE?si=d6PNlv3floqPv66Y
Charles Mingus Big Band - pithecanthropus erectus( 직립보행원인)
베이시스트이자 빅밴드의 리더이며 작곡가로서도 150여곡의 작품을 쓴 찰스 밍거스는 피아노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Mingus oh Yeah) 걸출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마치 듀크 엘링턴 처럼 작곡가이자 빅 밴드의 리더로서 자신만의 완성된 음악을 선보였던 밍거스는 선라(Sun Ra)의 빅 밴드와 함께 프리재즈 빅 밴드 분야에서도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밍거스 악단은 '자유조성'을 기반으로한 사운드의 혼란스러움을 일종의 표현방법으로 사용하며 절규하는 듯한 솔로 악기(주로 색소 폰)의 고음역대 연주와 집단 즉흥연주(Collective Improvisation)를 이용한 사운드의 중첩 등을 개성으로 하는 프리재즈 오케스트라의 일반적인 전형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밍거스 악단은 하드밥과 소울, 블루스를 기저로 하여 난해한 음악이라기 보다는 비교적 정돈된 음악에 가까웠고 '긴장과 이완'이라는 풍부한 감정표현(이것은 주로 템포의 변화로 표현된다)으로 재미있고 유쾌한 앙상블을 들려주었다.
밍거스 음악 특유의 느슨한 흐름은 중간에 어떠한 불협화음과 변화가 시도된다 해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고 따라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밍거스 악단은 모던재즈 오케스트레이션의 충실한 표본이라 할 정도로 편성의 규모 보다는 완전한 편곡의 역할에 의한 '소수정예'일 때가 많았다.
밍거스는 부분적인 훌륭한 솔로 연주보다는 한편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편곡에 집중했고, 악단의 멤버들은 밍거스의 의도대로 충실히 따라야 했다. (심지어 솔로 연주 부분까지도) 밍거스의 앨범 중에는 일정한 주제를 정해놓고 수록곡들이 연결된 '컨셉트 재즈'가 다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pithecanthropus erectus - (직립보행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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