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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일본출장기(셋째날) 랜드마크타워, 카마쿠라대불,원각사,아타미온천 1999. 7. 4 (일) 맑음 본문
일본출장기(셋째날) 랜드마크타워, 카마쿠라대불,원각사,아타미온천 1999. 7. 4 (일) 맑음
아침이 매우 눈부셨다 꾸물대던 날씨가 화창하게 바뀌었고 식당에 내비치는 햇살이 따가울정도였다. 그동안 계속 일식으로만 식사를 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양식과 겸용이다. 베이컨과 토스트, 야채, 우유등으로 맘껏 포식했다. 빵을 좋아하던 평소습관이 외지만 나오면 기가 사는걸까 ?
오늘은 “요코하마”의 “랜드마크타워”를 관람하고 하꼬네 공원에 가는길에 두군데 절을 구경하고 온천하는 일정이다. 내일까지는 편한 관광이라 메모를 할 필요도 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눈 돌아가는대로 발 가는대로 움직이면 될 것 같다. “랜드마크 타워” 가는 길에는 어제보았던 사이토 회장이 비서인듯한 여성과 함께 호텔로 와서 함께 동행을 하기로 하였다.
이윽고 차가 “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의 공원 ”(야마시타공원) 이라는 명칭의 공원 앞 입구에서 정차하여, 우리는 유람선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걸었다. 걷는중에 두기자와 나는“ 랜드마크타워”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 댄 탓에 간신히 유람선 떠나기 전에 승선 할 수 있었다. 배 안에서도 사진을 찍느라 부산했던 우리들은 뱃전으로 다가오는 “랜드마크타워” - 이하 타워 - 의 자료사진을 찍었다.
- 돌아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나 다른 일행들은 대형카메라를 들고 설쳐대는 이 기자가 사진을 엄청 잘 찍는 줄 알았으나 (명색이 기자이고 보니) 현상한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결국 자료사진은 내가 찍은 것으로 대신하고 말았다.-
유람선은 타워 입구에서 엔진을 멈추었다. 타워 앞에는 반달 모양의 “퀸즈 빌딩”이 버티고 서있고 그 빌딩을 지나쳐야 타워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번에는 겉모습만 보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타워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퀸즈빌딩”도 매우 규모가 크고 화려해서 두개의 건물과 인접 건물군들이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보니 동경만과 어우러져 조화가 매우 잘 된스카이 라인의 아름다움에 부러움이 앞선다. 타워는 관광객들이 하루를 즐길수 있는 모든 시설을 완비하여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모여 든다고 한다. “보드에스컬레이터”가 역에서 직접 건물까지 연결되고 호텔,컨벤션쎈터, 쇼핑몰, 공연장, 식당, 관람장, 유기시설 등등 사람이 필요로 하는 관광 및 상업,무역,문화,휴식,먹거리등의 모든 것을 구비한 완벽한 건물군이다.
일행들과는 일정한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나 홀로 건물내부를 돌아 다니며 잠시 호젓한 관광 및 쇼핑을 즐겼다. 건물을 돌아다니다 보니 일전에 가 보았던 파리의 신도시 “라 데팡스 ” 와 비슷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차이는 있지만, 지하공간의 활용과 건물과 이어지는 교통망과 차가 없는 1층 공간등 유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점심식사를 한 식당은 도시락전문 식당으로 100년이 넘는 경륜을 자랑하는 곳으로 손님들이 식당밖에 길게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의 명소이다. 맛도 상당히 좋은집이었다.
다음 장소로 옮길 시간이 되어 버스로 향하던중 건물 안에서 일본의 유명한 여가수(이름은 잊어버렸음) 의 라이브 공연이 있었다. 건물의 채광을 위해 5층정도의 공간이 가운데가 틔어져 사각형을 이루고 있어 테라스처럼 생긴 복도 곳곳에서 관람을 하는 모습들이 무척 재미있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랜드마크타워”를 뒤로 하고 “카마쿠라대불”을 관람하러 떠났다“카마쿠라 대불”은 생김새가 낯이 익은 우리의 절에서 보던 그런 석가의 모습이었다. 청동으로 내부는 공간을 두어 그 공간으로 들어가는데 시주를 해야만 한다. “카마쿠라 대불”은 카마쿠라 시대의 대표적 불상 가운데 하나로 1252년 높이 11.31미터 무게 121톤의 엄청난 규모로 제작된 대불이다. 청장은 입장권에 제조년대만 밝혀져 있고 제작자는 미상으로 밝혀진게 어떤의미로 해석되느냐고 물어 보길래 글쎄요 라는 답만 했을뿐 혹시 조선사람이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점이 맘 속 한 구석에 솔솔 불어오는 것은 어쩔수 없는 마음 이었다
“카마쿠라대불”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원각사”가 있다.
“원각사”는 그 곳 출신의 장군을 추모하며 지은 절로써 일본의 절들은 대부분 무사들을 모시는 토착 종교적인면을 갖고 있다. 집 근처에 두는 묘와, 생활과 밀접한 신사등, 생활과 자기네들의 종교를 밀접하게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랜 무사들의 정치장악력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각사”에서 일본옥으로 된 행운의 상징물을 하나 구입하였다. 계단을 내려오다 보니 좌판을 벌이며, 노점판매를 하는 상인들이 여럿있었으나 어수선 해 보이지 않도록 일정규모와 간격을 두고 질서있게 다양한 절에 절에 필요한 품목과, 관광물품을 팔고 있었다. ““원각사”에, 방문객이 많은 것은 관광보다는 아이가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꼭 절에 와서 예불을 바쳐야만이 부귀영화를 누릴수 있다 하여 전국 각지에서 7살이 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 때문에 항상 방문객이 많다고 한다. 꼭 “원각사” 가 아니라도 자기 사는 곳 근처의 절에 가서 예불을 올려도 된다지만, 영험이 있는지 꼭 “원각사” 로 오길 원하는 부모들이 많은 덕택에 항상 번잡스러운 모양이다.
이제 “아타미 온천” 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아타미 는 벳부와 마찬가지로 온천이 유명한 곳이다. 이곳 온천은 무색,무취,무미의 온천으로 수돗물 데운 것 같은 온천이라지만, 그래도 영양가 있는 온천이라고 가이드는 전한다. 아타미로 가는 길은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길이 막혔다. 관광 도로인데도 2차선 밖에 안만든 일본인 들의 생각이 무었인지를 묻는 청장의 투덜거림도 일리가 있다. 왼쪽으로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태평양은 짙푸르게 넘실거리고 일본 아이들이 윈드서핑을 즐기며, 멋진파도와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차 안에 있는 우리들이야 아가씨들의 몸매나 구경하며 만족 할 수 밖에 없었다.
장난스레 아가씨가 벌거벗고 다닌다며 졸고 있던 서기자를 놀려 주기도 하며, 가끔씩 잠도 자고, 가이드의 되도 않는 야쿠자 얘기도 들으며, 까마귀떼들의 느릿한 날개짓도 구경하며, 꽁무니를 잇는 자동차의 행렬들을 보며, 마주오는 차량에 탄 남녀들의 숫자를 세기도 하면서,그리고 중간 휴게소에서 본 포스터의 축제제목이 불꽃축제가 아니고 왜 꽃불축제냐며 게거품을 무는 우리의 가여운 청장의 말도 않되는 어거지를 들어가며, 그렇게 그렇게 어스름 해가 진녘에 아타미의 호텔에 도착했다.
아타미해상 불꽃놀이
역시나 이 호텔도 한참을 오르는 언덕바기에 위치해 있어, 밤 시간에 어디 술 한잔 마시러 다니지도 못 할 것 같다. 원통형의 이 호텔은 일본의 거품경제가 사라지고 난 이후 손님이 없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부러운 대목이 아닐수 없다.
가이드가 매우 솔깃한 말로 우리를 유혹하였다. 음양의 기를 매일 바꿔야 조화롭다는 이유로남탕과 여탕을 하루 두 번씩 교체하여 사용한단다. 음양의 기를 매일 바꿔 주어야 조화롭다는 이유로... 그렇다면 ? 엉뚱한 상상을 하긴 했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올시다.
아무튼 방으로 들어가니, 이건 왠 다다미방인가! 넓기는 무지 넓어 10명은 자도 되겠다. 짐정리를 하고 일본옷 유까다를 입고 식당으로 향했다. 이 명복이는 잘 생겨서 그런지 유까다도 매우 잘 어울렸다. 저녁식사후 그리던 목욕탕엘 가 보았으나, 그냥 그랬다. 목욕 끝 무렵에 웬 아주머니가 탕으로 불쑥 들어오며, 뭐라 중얼거리는데, 김 동하씨 왈 ! “청소해야 하니 빨리 나가라 ” 라고 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그렇지 아줌마가 남탕엘 불쑥 들어오다니 말도 안 돼 !!! 저녁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호텔 상점에서 하나후다(일본화투) 한 목을 사가지고 국장과,김 동하,서기자,이 기자와 고스톱을 치며 시간을 죽이고 말았다.
내일은 후지산 관광이다.
어떤 모습일까 ???
일본의 영산 이라는데 ....
이불 속에서의 상념이 꼬리를 물다 눈꺼풀이 스르르 감기고 말았다.
랜드마크 타워와 퀸즈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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