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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제1공보관 앞 3층석탑 본문
제1공보관 앞 3층석탑
언제 찍은 사진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자료를 훑어보니 적어도 90 년도 이전임은 확실하다. 신포동에 소재한 제1공보관 (제2공보관은 부평에 있었음) 앞에 있었던 3층 석탑으로 정식 명칭은 탑동 삼층석탑 ( 塔洞三層石塔 영문명칭 : The Stone Pagoda of Tapdong)이다.
작년 7월 보령시와 의회에서 에서 인천시 측에 저 3층 석탑이 자기네 문화재라고 반환을 요구한 일이 있었다. (기실은 이전에도 반환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인천시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별로 없다고 하면서도, 전혀 반환의사가 없다는 기본입장을 사수하고자 하였다. 문화재라는 것은 그 민족의 혼과 생활이 배어져 나온 귀중한 자산으로 나와 같은 보통사람들은 그 소유 여부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로되,
실리와 명분이 타당할것 같으면 대의적인 입장에서 임대방식으로 보령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괜찮으리라 판단된다. 어차피 대한민국 안에 있을 거니까.. 하지만 인천시 의회에서 보령시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남곡동 현지 조사 장소에서 보령시 측은 준비 안된 성의 없는 답변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니, 남의 땅에 자리한 물건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려면 주장하기에 앞서 그에 걸맞은 준비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 후 상황이 어떤지는 알 수없지만 자료 글을 보건대 보령의 것이라고 주장하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공보관 앞에 있을 때에도.. 시립박물관 앞에 존재하고 있는 현시점에도 저 석탑의 존재와 명칭을 알고 있는 인천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인천사람 보령 사람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적인 문화재는 물론이거니와 지방의 작은 문화재도 소중한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정확히 알아 두며 보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석탑뒤의 " 인천시 공보관 "이라는 건물의 이름도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제는 어린이집으로 바뀌어 인천의 미래를 짊어갈 동량들을 키우고 있다..
이 사진은 중구청 구정홍보용 자료중의 한 컷으로 공보관으로 재임 시절 업무수첩의 한 귀퉁이에 숨어 있던 사진이다 왜 이 사진을 수첩 속에 넣어 두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새삼 기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한 예이다.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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