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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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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국수 - 유종호어린 시절 시골 웬만한 고장에는 으레 틀국숫집이 있었다. 간단한 장치지만 밀가루 반죽을 분통에 넣고 공이로 누르면 국숫발이 나온다. 이런 재래식 국수틀과 달리 제법 탈곡기 비슷하게 몸집이 있는 국수 기계가 있었다. 기계국숫집에 서는 대개 그 국숫발을 보기 좋게 빨래 널듯이 나무틀에 널어놓았다. 재래식 국수들의 경우 틀국수라 했지만 조금 복잡한 기계인 경우 기계국수라고 했다. 이에 반해서 집에서 손으로 만들어 먹는 국수는 '손국수'라고 했다. 1950년대 서울에 올라와서 칼국수란 말을 접하고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손국수가 얼마나 실물에 어울리는 그럴듯한 말인가? 식칼이나 칼국수나 느낌이 좋지 않다. 우리게에선 국수를 그저 누른 국이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누른 국수의 준말인 셈인데 물..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떠나는 사람들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떠나보냅니다. 오다 가다 스쳐가는 인연들이 대다수일 테지만, 그 만남들이 전부 무의미한 것일까요? 그저 보고 지나가는 순간이 삶 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지는 일일 뿐일까요?길을 걷다 문득 바라본 뒷산은 여전히 푸르고, 초록빛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앞바다 역시 흰 거품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자연은 스스로의 길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산속의 새들은 제 흥을 노래하며, 바다에 떠 있는 배는 바람을 타고 옛날에 다니던 길을 다시금 찾아 떠납니다.우리는 때때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꿈속에서도 그리운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한때 소중했던 사람, 잊으려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