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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piano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male vocal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y.c.s.정모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1mm 치과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uptempo
- 티스토리챌린지
- jzzz&blues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blues&jazz
- male base vocal
- 익숙해질 때
- 60bpm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오블완
- Saxophone
- 70-80bpm
- 碑巖寺
- 추억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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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 짦은 이야기 (130)
형과니의 삶
계단 오르는 길은 하니지만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은 각각이고, 내려오는 길은 하나지만 내려오는 사람들의 성찰도 각각이다. 오르고 내림은 스스로 구함이요 선택의 결과이니, 오르기 쉽다 자만말고 내리기 쉽다 착각말라 오르기 어려움은 당연한 것, 내리기 어려움은 얻은 것이 많은 것 노력한만큼 오르고 내림이 평안할 것이다. 2013.8.22 그루터기
넋두리 이 놈의 더위 정말 오지다. 혀 빼물고 헐떡이는게 그리 좋을까! 밤낮으로 왜 이리 지치게 하는게야. 소나기 쏟아질 때가 잠시 좋았지. 일기예보가 맞는가? 이제 더위가 조금 가시려나? 어라 ! 달랑 한소끔 추적이다 가버리네. 그럼 그렇지. 금세 훅훅 습기가 그득차 거머리처럼 온몸에 철퍼덕 달라붙어 이런 젠장, 혓바닥 타고 나오는게 욕일밖에 에라이, 훌떡 벗고 목간이나 해야지. 이 놈의 더위, 갈 때도 됐건만 가라는 놈은 안 가고, 가지 말라는 녀석은 이 염천에 왜 가누! 2013.8.18 -그루터기 -
경 계 피곤이 잠든 어스름 빛이 춤추는 화사함 노동끝의 나른한 휴식 골목과 삶의 흔적들이 사진속에 넉넉하다. 자아는 사라진지 오래 뒷통수의 서늘함 객기만 줄 선 공간속 볼따구는 흙빛으로 동화되고 알량한 사고에 스며 든 달달한 유혹의 종말 어느새 끊어져 허공을 부유하는 존재는 있어도 보이지 않는 거미줄 전시장 한 구석 욕망의 똥구멍에서 흐르는 아홉줄기 경계의 혼돈속에 13일의 죽음을 환영하라.. (골목전시회 - 첫전시회에서) 2013. 7.31 -그루터기-
만 남 - 부평역에서 - 철로길 건너 한 사람이 보입니다. 마음에 하고픈 얘기들.. 서로를 생각하던 옛기억들을 조그만 술잔에 나누었습니다. 아직 할 얘기가 많은데. 아직 가슴에는 미쁜 기억이 돌아다니는데, 아쉬운 귀로의 시간이 엇갈리는 철궤의 두드림속에 흩어지네요. 잘 가요.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오늘을 보냅니다. 2013.7.21 -그루터기 -
찌 장마라 온 듯한데 벌써 가려느냐... 날은 우중충하고 바람만 휘휘 ! 길가의 느티나무에서 요란한 매미소리만 귀청을 울린다. 슬그머니 다가가자 그악스런 소리 잦아든다. 조심스레 찾아보니 한마리 눈에 띄는구나.. 어릴적엔 이 매미를 "찌" 라고 했건만, 아무리 뒤져봐도 그 이름이 알 수 없어. "에라 ! 모르겠다" 내게는 그냥 "찌"라는 옛 이름이 더 구수하니, 그대로 네 이름은 " 찌" 로다.. 너는 이 세상 보려 칠년을 버텼으니. 부디 원이나 풀고 좋은 곳으로 가려마.. 낼 모레면 초복이라, 이제 찜쪄 먹을 더위만 남았나보다.. 2013.7.10 - 그루터기 -
영종대교를 지나며 자욱한 해무 저 편 마니산의 영봉마저 노곤히 누웠는데 뻘 위에 부서지는 잔잔한 아침햇살이 동막해변부터 깨우나. 서쪽에서 머문다는 너는 늘 그 자리에 있거늘 찾는 이 없어 외롭구나 細於島 야 ! 대교 가운데 꽃잎 바알간 범섬에 무심한 長島 앞 오랜 터전 발가 벗기운 雲廉島의 누런 상처가 아프다. 버얼써 언덕배기 저 앞 三木島 엔 矢島 가는 세종2호 눈에 차고 백운산 넘나드는 백로의 노랑부리엔 살진 우럭 푸득인다. 공항동로의 벚꽃은 피고지고 이팝나무의 꽃잎은 바람에 실려가고 해당화의 자줏빛 일렁임도 간 곳 없는데 어느 새 자귀나무에는 사랑꽃이 피었다. 꽃지며 김 차장도 가고,오겸이도 떠났는데, 나 떠나는 날, 어느 꽃 질까나 날 따라 해 따라 가는 길, 영종대교 지나는 길! 20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