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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c.s.정모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male vocal
- 60bpm
- jzzz&blues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Saxophone
- male base vocal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추억의도시
- piano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uptempo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碑巖寺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익숙해질 때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1mm 치과
- 오블완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70-8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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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자이언트(GIANT) "자이언트" 하면 우선 끝없는 대평원과, 쏟아져 내리던 석유 비!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린 정말 잘생긴 배우 "록 허드슨"과 "제임스 딘, "그리고 "에리자베스 테일러"를 떠 올리게 한다. 특히 "제임스 딘"은 "에덴의 동쪽"과 "이유 없는 반항"에서 우수 어린 눈빛과 거친 반항아적 이미지로 단지 세편의 영화에서밖에 만날 수 없었지만, 24살이란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요절을 하며 만인의 연인으로 남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이언트"에 대한 이미지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이언트"는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인천의 신포동 "외환은행"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자이언트"라는 상호의 술집에 대한 얘기이다. 술집"자이언트"는 2..
군에 간 큰아들 석민에게 보내는 편지 씩씩한 내 아들 석민아! 보충대에서 널 떠나보내며 장성한 네 모습이 몹시도 자랑스러웠단다. 늘 내게 마음속의 큰 기둥이었던 네가 잠시 가족의 곁을 떠나 군인의 길로 들어선 것이 마음 뿌듯하면서도, 텅 빈 네 방문을 열어보고는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네게 경제적으로 항상 힘들게 했던 부분이 네게 항상 마음의 짐이 되고, 대학생활의 낭만을 채 느끼지도 못하고 1년 만에 휴학을 한 너의 결정도 또한 가슴이 시리단다. 휴학 중에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는 네게 싫은 소리도 많이 했지만 그건 어느 부모라도 그리했을게다. 다만 네 지성을 연마할 피 끓는 젊음을 향유할 시기에 방에만 틀어박혀 게임을 하고 있는 너의 모습이 매우 안타까워서..
중화 중학교 https://youtu.be/Zl7MR73vhBA 중화 중학교 '새 날의 동이 트는 아차산 기슭! 맑은 기운 벅차게 가슴에 안고'....... 나의 모교 중화 중학교의 교가 시작 부분이다. 전국의 초, 중, 고교 대부분의 교가에는 대부분 학교 주변에 있는 산과 강의 명칭을 한 자락씩 집어넣는다. 나의 모교들도 마찬가지다. 국민학교는 “ 삼각산 ” 고등학교는 “ 한강 ”을 끼어넣고 있다. 그렇다. “ 중화 중학교 ” 에도 틀림없이 "아차산" 이 자리 잡고 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애달픈 사연이 깃들어 있는 "아차산" 뿐만이 아니라 “ 북한산 ” 과 “ 도봉산 ” 도 자리 잡고 있다. 처음 “ 중화 중학교 ”를 배정받고, 부모님과 나는 중국 학교에 배정받은 줄 알았다. “중화민국”을 떠 올리..
팔씨름과 여자 친구 남들이 들으면 웃을 얘기지만 옛날에 팔씨름으로 여자 친구를 사귄 적이 있었다. 중학교 3학년 가을로 넘어갈 무렵이다. 여름방학 때 인천 집을 다녀오며 집안 형편이 안 좋아지는 분위기를 확실하게 느꼈다. 한참을 혼자 고민한 끝에 결국 대학 가기를 포기하고 실업학교로 진로를 정했다. 그렇게 맘을 잡고 나니 묵지근하고 답답하던 심신에 평안함이 찾아온다. 내 실력이면 어느 실업계도 들어갈 수 있으니, 굳이 공부를 더 하지 않아도 되어서이다.헌데 바로 그 시기에 한 반 친구 인식이가 서울대생이 가르친다면서 내게 과외를 함께 하자고 꼬드겼다. 이미 공부에 관심 없던 나는, 말은 고맙지만, 형편도 안 되고 해서 과외비도 못 낼 테니 다른 친구를 찾아보라고 했다. 하나 이 친구는 나는 과외비 안내도..
사라진 인천의 극장들 / 김현관아무리 인터넷을 뒤져 봐도 사라져 버린 인천의 극장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복합 영화관이 생기면서 불과 10년도 안돼 인천에 있던 그 많은 영화관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겨우 애관극장만이 살아 남아 홀로 고군 분투하고 있다. 혹시 또 다른 극장이 있는지는 모른다. 난 극장에 대해 연구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인천에 어떤 극장이 있었는지 정도는 스스로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서 기억력이 없어지기 전에 이 글을 쓰고 있다. 난 인천 사람이 아니다. 중학 2 년때인 1971년 봄 방학 즈음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다니며 인천의 영화관람료가 서울보다 엄청 싸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자체도 서..
고모 이야기사랑하는 마음이 깊으면 이별의 아픔도 그만큼 깊어진다. 아버지와 고모의 사랑은 너무 깊었나 보다. 오누이의 애틋하고 살가운 사랑을 시기한 듯, 하늘은 이 두 분에게 평생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살게 하였다. 수만 리 타향에서 전해오는 고모의 편지는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나와 아버지의 가슴을 애타게 했다. 이따금 오는 국제전화를 받는 아버지의 떨리는 목소리에서 고모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두 분의 그리움의 떨림은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다. 10여 년 전 아버지의 부음을 듣던 고모님의 흐느낌 속에서 마지막 떨림을 보았다.수십 년 미국 생활에서 온전한 자리매김을 하며 늘 따뜻한 모습을 우리 가족에게 알려주시더니 얼마 전 느닷없는 황혼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게 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