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즐거움이란

삶의 즐거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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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삶의 즐거움이란

"낙취어인이위선 樂取於人以爲善한다.”

남(人) 에게서(於) 취한 것을 (取) 활용하여 (以) 선을(善) 행하기를(爲) 즐겨했다(樂)'는 말로, <맹자>의 <공손추장구> 상 (上)편에 나오는 말씀이다.

술 마시고 춤추고 노래부르며 한 판 놀이를 벌인다고 해서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한순간은 삶의 짓눌림에서 풀려날 수 있다. 이를 가리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은 아니다. 한순간 긴장을 모면한다고 해서 즐거운 삶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아무리 궁색하더라도 선을 행하면 즐거운 삶이 이루어진다. 내가 궁색하다고 남을 해치는 삶이야말로 악이다. 궁핍함은 나를 괴롭힐지언정 나를 죄인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그러나 악을 범하면 죄인이 되고 만다. 죄인이 되면 삶의 즐거움은 사라진다. 그래서 선한 사람에게서는 그 선행을 취하고, 악한 사람에게서는 그를 거울삼아 악을 범하지 않게 됨을 '위선'이라고 여긴다면 삶은 즐거워진다.

선을 행함이란 곧 삶을 편안하게 하는 정도이다.

명상(冥想)의 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