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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오매불망 寤寐不忘 본문
오매불망 寤寐不忘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10-02-10 15:34:03
오매불망 寤寐不忘 [잠깰 오/잠잘 매/아니 불/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하다.
[참고]『시경』< 關雎篇>-周 文王과 그의 아내 태사를 높이 칭송한 것
구욱구욱 물수리는 關關雎鳩 관관저구
강가 숲속에서 우는데 在河之洲 재하지구
아리따운 아가씨는 窈窕淑女 요조숙녀
대장부의 좋은 배필 君子好逑 군자호구
올망졸망 마름풀을 參差荇菜 참치행채
이러저리 헤치며 찾노라니 左右流之 좌우유지
아리따운 아가씨 생각 窈窕淑女 요조숙녀
자내깨나 그리네 寤寐求之 오매구지
그리워도 얻지 못해 求之不得 구지부득
자나깨나 생각하노니 寤寐思服 오매사복
그리움은 가이없어 悠哉悠哉 유재유재
이리 뒤척 저리 뒤척 輾轉反側 전전반측
올망졸망 마름풀을 參差荇菜 참치행채
이리저리 헤치며 따노라니 左右采之 좌우채지
아리따운 아가씨 생각 窈窕淑女 요조숙녀
금슬좋게 벗하고파 琴瑟友之 금슬우지
올망졸망 마름풀을 參差荇菜 참치행채
이리저리 헤치며 고르노라니 左右芼之 좌우모지
아리따운 아가씨 생각. 窈窕淑女 요조숙녀
풍악 울리며 즐기고파 鐘鼓樂之 종고락지
[예문1]나도향 수필 <그믐달>
초생달이나 보름달은 보는 이가 많지마는, 그믐달은 보는 이가 적어 그만큼 외로운 달이다. 객창한등(客窓寒燈)에 정든 임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분이나, 못 견디겨 쓰린 가슴을 움켜 잡은 무슨 한(恨)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달은 보아 주는 이가 별로이 없을 것이다.
[예문2]김주영 소설 <객주>
젊은 계집이 그렇게 된 연유가 따지고 보면 조성준 자신의 팔자 소관이 아니겠는가. 계집과 옹기그릇은 혼자 두거나 바깥으로 내돌리지 말라지 않았던가.최가와 일행이 되어 오매불망(寤寐不忘)으로 계집을 찾아 나선 지 3년. 이제 그 여한을 푸는 마당에 생각보다는 몸이 따라 주지 않는 것이 무엇에 연유하는 지 막연하고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