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형과니의 삶

한산시 寒山詩 - 사람은 몸으로 근본을 삼고 본문

한산시, 사자성어

한산시 寒山詩 - 사람은 몸으로 근본을 삼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7. 16. 08:56

한산시 寒山詩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한산시 (寒山詩) 


사람은 몸으로 근본을 삼고 그 근본은 마음을 자루로 한다. 
마음이 사(邪)되지 않아 근본이 있나니 마음이 사되면 본 목숨을 잃는다. 
진실로 이 재앙을 면하지 못하고서 어떻게 공부하기 게을리 하랴! 
만일『금강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도리어 「보살」로 병 앓게 하리.

人以身爲本 本以心爲柄 
本在心莫邪 心邪喪本命 
未能免此殃 何言懶照鏡 
不念金剛經 却令菩薩病

寒 山 詩 135

[해설] 사람의 근본은 몸이고 그 몸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은 본래 사(邪)가 없는 것이다. 마음에 사가 없기 때문에 몸이 있는 것. 4句의 본명 (本命), 즉 본 목숨은 법신(法身)의 목숨, 천지의 목숨이다. 마음이 사되면 법신의 혜명(慧命)을 잃고 만물이 그 자리를 잃어, 이 몸도 보전하기 어렵다. 8句의 보살병 (菩薩病)이란 것은, 보살은 중생이 앓기 때문에 앓고, 중생이 고통받기 때문에 고통받는다는 뜻. 만일 중생이『금강경』을 생각해 마음을 밝히지 않으면 보살도 그 때문에 재앙을 받는다.

1) 金剛經(금강경):金剛般若波羅密經(금강반야바라밀경)의 준말. 반야 곧 지혜의 본체는 眞常淸淨(진상청정)이며 不變不移(불변불이)하여 번뇌나 악마도 이것을 어지럽힐 수 없음을 금강의 堅(견실)함에 비유한 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