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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산시 寒山詩 - 내 이 세상에 난 지 삼십 년 그 동안에 본문
한산시 寒山詩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내 이 세상에 난 지 삼십 년 그 동안에
헤매어 돌기 천만리로 놀았다.
강으로 나갔더니 푸른 풀 우거지고
국경에 이르매 붉은 티끌 아득했다.
헛되이 약 만들어 신선도 구해 보고
부질없이 시도 짓고 책도 읽었다.
이제 비로소 좋이 한산으로 돌아와
개울을 베고 누워 귀를 씻노라.
寒山詩 281
出生三十年 常遊千萬里 行江青草合 入塞紅塵起
鍊藥空求仙 讀書余詠史 今日歸寒山 枕流兼洗耳
[해설]
8句는 허유(許由)와 손초(孫楚)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 허유는 요임금이 자기에게 임금의 자리를 물려주려 함에 냇가로 가서 불쾌한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귀를 씻었다 함.
또 진(晋)나라의 손초가 젊었을 때, 숨어 살려고 황제에게 가서 「돌을 베개하고 개울물에 양치질하고 싶다」고 한 말이 잘못되어 「물을 베개하고 돌에 양치질하겠다」고 했다. 이에 황제는 「물은 벨 수 없고 돌은 양치질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그때 손초는「물을 베는 것은 귀를 씻고자 함이요,돌에 양치질하는 것은 이를 단련하고자 함이다」라고 했다 한다.
詠史(영사): 과거의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시를 짓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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