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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수봉산에도 어느덧 가을빛이 스며들고 있네요 본문
수봉산에도 어느덧 가을빛이 스며들고 있네요
수봉산에도 어느덧 가을빛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 아래, 따뜻한 햇살이 산자락을 감싸고 있는 이 순간, 계절이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바라보며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가을은 언제나 그렇듯이, 그 자체로 고요하고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지난 한로(寒露)를 지나 이제 낼 모레면 상강(霜降)이 오리라 하니,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다는 신호이겠지요. 하지만 아직도 햇살은 여름의 기운을 조금은 간직한 채, 따가운 온기를 전해줍니다. 그런 햇살 속에서 수봉산의 나뭇잎들은 천천히, 초록에서 노란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가을의 여정이지만, 그 변화의 기운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자연의 순리를 따라 가을이 오는 것을 지켜보니, 계절의 변화란 어쩌면 사람의 마음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올 곳에 도달하는 것처럼, 자연은 그 어떤 외상이나 빠트림 없이도 제 때에 맞추어 모든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그리하여 우리가 비로소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을 신뢰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수봉산의 나무들이 천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이 계절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싶어집니다. 날마다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변해가는 이 자연의 모습 속에서, 저의 마음도 함께 물들어 가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2018년 10월 15일의 수봉산에서, 저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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