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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bpm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jzzz&blues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uptempo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male vocal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碑巖寺
- 추억의도시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70-80bpm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1mm 치과
- piano
- male base vocal
- 티스토리챌린지
- 오블완
- Saxophone
- blues&jazz
- 익숙해질 때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y.c.s.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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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생각들 (91)
형과니의 삶
우울한 사랑 또 밤이다. 사람은 정적 속에서 생각을 비약시키는 모양이다. 역시 동물이 아닌 실체적 이상을 지닌 인간이라서 그런 때문일 게다. 하지만 그건 관념의 일부분일 뿐이다. 난 가끔 노래를 들으며 감각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그 노래의 형태를 생각하곤 한다. 심야방송의 마지막 곡으로 "우울한 사랑"을 듣고는 예의 그 형태를 생각해 낸다. 항상 위가 뾰족하다던지, 몸서리친다던지, 아님 푸근한 안온감이 연기 속에 뿌옇게 파묻히는 듯한, 감각적인 생각을 하며 형태를 그려냈는데 오늘만은 이상하게도 곡의 첫머리에 나오는 기차의 우울하게 느껴지는 경적 소리와 함께 불규칙적인 증기 새는 소리가 각인되며, 뱀처럼 길게 이어져 가는 기차의 실제적인 실체를 연상했다. 조금 전 이미 지나버린 과거이지만 그 앨 생각했다. ..
사흘간의 독백 친구!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은 없지만, 스스로 나 자신의 글을 쓰고 있더군... 무언가를 어렴풋 깨닫던 사흘간의 독백이지. 이 글 비록 가치는 없지만, 내 사상의 일부이며, 평소의 삶에 대한 일종의 게시일 게야. 인간은 너무나 약하지. 옛 인간들은 단지 자연에만 약했지만, 현대를 사는 인간들은 너무도 자신에 약해. 지금도 무능하고 쓸데적은 인간들이 너무도 많단다 그럼 지금부터 써 내려가기로 하지. 친구! 병든 세상이야! 이젠 인간의 존재가 무가치한 것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나만의 望想 인지 모르지만, 왠지 그를 부정하고픈 마음은 없었어. 비는 인간을 센치하게 해 준다고 했지. 난 그런 말이 싫어졌다. 감상주의적인 태도는 모순을 낳기 쉽기 때문이야. 탈 쓴 모순이 증오의 악으로 화 할지 몰라..
작은 바람 오늘 또 하루가 간다. 아직 창 밖은 환하지만 , 그래도 오늘은 가고 있다. 언제나 흐르는 시간이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생각이 없이 흐트러지는 내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오늘도 하루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깨우쳐질 때면, 어김없이 후회가 밀려든다. 일에 대한 애착은 별로 없다. 생산성이 있는 일도 아니고, 그저 늙은 개 마냥 꾸벅 졸다가 깬 부스스한 내 모습이, 거울로 투영되는 내 모습이 싫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일 한 값 을 주니 이 걸 어찌해야 할 까! 나 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일에 대한 대가치고는 적지 않은 편이다. 일은 능동적이 아닌 수동적인 일이라서 내 적성에는 안 맞는다. 아내는 다른 생각 말라고 하는데 일 자체가 다른 생..
웃음의 카타르시스 몇 안 되는 군상들 안에서도 내 감정을 돌출하는 나는, 아직도 인성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인간이다. 잘난 맛에 사는 군상들 쯤 허허 웃으며 지나가도 되는데 왜 그걸 못 견뎌하는지 참으로 못났다. 오늘 국방대학원의 강사가 두 번째 강의 시간에 웃으며 살자는 취지로 3명의 직원을 앞으로 나오라 하더니 다짜고짜 1분간 시원하게 웃으란다. 평상시에는 스스럼없이 잘 웃던 직원들인데 멍석을 깔아 놓으니, 몸만 배배 꼬고서는 당최 웃지를 아니한다. 하긴 이유도 없이 100여 명이나 되는 직원들 앞에서 하릴없이 웃어 대라는 건 조금은 너무했다. 강사는 멋쩍은 기운을 없애고자 즉석에서 금일봉을 만들어 3명에게 나눠주고는 부랴부랴 강의를 끝냈다. 별 내용없이 강의를 끝내는 강사가 더 웃긴 꼴이 되었다...
기록의 중요성 기록이 중요 하다는것은 직장 생활을 해 봐서 알지만 나의 개인 기록도 중요 하다는걸 이제사 알게 된게 참 아깝다. 블로그 관리를 하다 보니 조금만 성의 있는 기록들이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개인기록은 나하나의 기록이지만 역사의 기록은 민족의 기록이기에 너무나도 중요하다. 인천 이야기를 계속 자료축적하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기록을 도외시 한 부분이 많은 것을 느낀다. 불과 100년도 안된 이야기들의 자료가 이곳 저곳에서 누락되고 외곡된채 보존되는 자료들이 진짜 많다. 역사학자들이나 국사와 근대사를 연구하는분들의 분발이 너무나도 많이 요구되는 부분들이다. 얼마전 김홍신씨가 "김 홍신의 대발해" 라는 소설을 탈고했다 한다. 소설가가 쓴 것을 그대로 역사로 믿기에 무..
선 택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다. 그중에는 본인이 생각해도 참 잘한 선택이 있고 무릎을 치며 후회할 선택도 포함되어 있다. 자기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선택은, 자신을 위한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회사와, 국가를 위한 선택도 있기 마련이다. 몇 년전 대한민국의 수많은 국민들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아직도 한숨과 절망을 느끼며 살고 있다. 이번에는 정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 매우 어렵게 되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리없이 차선책을 택해야 하는 나나 우리 국민들이 불쌍하다. 나도 직장에서 수많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기로에 설 때가 많았지만 대과 없이 퇴직을 할 수 있던 것은 선택에 사심이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