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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도시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60bpm
- 1mm 치과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uptempo
- male vocal
- male base vocal
- 碑巖寺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blues&jazz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piano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티스토리챌린지
- 오블완
- 익숙해질 때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Saxophone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y.c.s.정모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70-80bpm
- jzzz&blues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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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생각들 (91)
형과니의 삶
가는 말이 고우면 날 우습게 본다 얼마 전 라디오의 음악프로를 듣고 있는 중에 진행자가 언뜻 이상한 속담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개천에서 용 난다"가 아닌 "강남에서 용 난다"라는 변형된 속담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가 아닌 "가는 말이 고우면 날 우습게 본다"라는 심히 곡해된 속담들이 요즈음 유행하는 중이라고 한다. 강남 특목고 출신들이 명문대 입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지난 10년간 법복을 입은 신인 판사 10명 중 4명이라는 통계수치가 그를 반증하고 있다. 결국 자본주의의 속성이 교육에 깊숙하게 파고들어 "부잣집에서 판사가 난다"라고 하는 신종 속담까지 만들어 내고 말았다. 그래서 요즘 세대는 속담도 저렇듯 변형시켜 시대를 반영하는구나 하며 씁쓸한 생각을 지니고 있던 차에 나..
아주 평범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에게 잘해야 할 이유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얻어 듣는 말 중에서 꼭 자기를 두고 말하는 것 같고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과 지내 온 경험과 딱 맞아떨어져 자신도 모르게 공감을 하며 박수를 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전문적인 심리학자들이 하는 강의라면 당연히 공감은 하겠지만, 무언가 포장된 말 같고 마음에 싸~하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찜찜함을 느낄 수도 있으나 보통사람의 평범한 삶이 묻어 나오는 말에는 동질성과 함께 신뢰성을 포함하게 되는 면이 있어서인지 그대로 마음과 몸이 따라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범한 부부들이 살아가며 집 안팎에서 느끼는 감정들 중 아이의 육아와 교육에 관련된 부분과, 첫 아이 출산 전, 후의 남편들의 무지와..
힘없는 사람들과 가진 者, 그리고 국회의원 오늘도 커다란 확성기에서 절규하듯 비장한 노동가요가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 매일 교대 근무시간이면 비번 근무 직원들이 싱그런 젊음을 마음껏 불사르며 축구를 하던 파란 풀밭이 빛을 바란 채 누워있다. 운동장 담장에는 10 여기의 민주노총과 지부 및 지회의 노동 조합기들이 붉은 핏빛을 펄럭이며 투쟁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달포 전부터 출근길과 퇴근길에 마주치며 보고 듣는 답답한 현실의 표정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건물 주변에는 근무복 이외에 조끼와 리본을 패용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커다란 대자보가 여기저기 붙어있다. 이에 맞서 노동조합에서는 "해고자 복직과 합의된 단체협약을 준수하라"는 내용과 그간 회사에서 노조에 불이익을 주는 일련의 사례와 대처 상황 등을 조목조..
첫 대 면 처음은 몹시 낯설고 어색하다. 새로움과의 만남이 어색하다. 아무리 연륜이 있어도 이곳처럼 살아오며 전혀 와 보기 힘든 공항이라는 곳의 내밀한 낯선 곳에서의 만남은 이미 만나는 자체에 대하여도 적응이 안 되고 처음 느껴보는 공간에 대한 낯섦에서 왠지 주눅이 든다. 뻔뻔함에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금세 적응을 하며 분위기를 자신의 범주안에 챙겨 놓겠지만 그 간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대부분 낯선 사람과 생경한 공간과의 첫 만남에 매우 설렘을 보인다. 어색함을 표출해내고야 만다 그 낯설어함을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또 한 사람의 이방인 들어왔다. 두리번 대는 모양새가, 매우 긴장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 긴장감을 보며 묘한. 쾌감을 느낀다. 풍신한 회전의자에 앉아, 두리번거리는 사람을 그윽한 눈으로 이..
양천구청 사건의 교훈 살다 보면, 별 것도 아닌 일을 시간이 없다거나 조금 귀찮다고, 다른 사람에게 미룰 때가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급자가 부하직원에게 미루고, 사회생활을 하며, 주위 사람에게 미루고, 가정생활을 하며, 부부간이나 형제자매들에게 미루고, 자식들에게 미루는 일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이 하려니 하거나, 그 정도의 사소한 일은 내가 안 해도 알아서들 하겠지 하며 서로 핑계를 대고 미루다가 정작 사소한 일이 큰 일로 번져 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양천구청의 사회복지업무 담당자의 횡령사건이 작은 일을 미루다 큰 일로 벌어지게 된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담당 팀장의 업무는 사소한 일이라도 자기가 맡은 팀의 모든 업무를 관리..
옛날이나 지금이나 - 이 중환의 " 택리지 " 중 " 인심(⼈⼼) " 조(條) 에서 - 무릇 사대부가 있는 곳에 인심이 모두 괴패하여서 붕당(朋黨) 을 세워 패거리를 만들고 이권(利權)을 벌여 백성들을 침노하며, 이미 제 행실을 단속치 못하매 남이 자기를 의논할까 싫어하여 다 저 혼자 한쪽 에서 젠 체하기를 좋아한다. 조정에서는 노론,소론,남인, 세 색(⾊)의 원수가 날로 깊어 심지어 역명(逆命)을 덮씌우며, 사대부의 인품의 높 낮음이 다만 자기 '색' 중에만 행세되고 다른 '색'에는 통용되지 않아, 갑색(甲⾊) 사람이 을색에게 배척을 당하면 갑색에서는 그를 더욱 존중히 여기며,을색도 마찬가지다. 또 그와 반대로 극악의 죄가 있더라도 그가 일단 다른 '색'의 공격을 받으면 시비.곡직을 무론하고 떼를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