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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1mm 치과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piano
- 익숙해질 때
- y.c.s.정모
- male vocal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Saxophone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blues&jazz
- 60bpm
- 티스토리챌린지
- 오블완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jzzz&blues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uptempo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碑巖寺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추억의도시
- male base vocal
- 70-8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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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생각들 (91)
형과니의 삶
휴게소에서 처음으로 세 부자가 사이좋게 남도여행을 다녀오는 길이다. 해남 땅끝마을을 시작으로 완도를 한 바퀴 돌고 목포의 유달산과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를 구경하고 영암에서 벌어진 2010 코리아 F-1 그랑프리 대회를 관람한 뒤 여행에서 얻은 마음의 풍요를 간직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자동차 경주에 열광을 하고 난 뒤끝이라 시장기를 느껴 첫 휴게소엘 들렸는데, 저녁때가 되어서인지 F-1 참관객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휴게소는 더 이상 들어서지 못할 정도의 인파로 꽉 차있다. 할 수 없이 1시간여를 더 달려 다른 휴게소엘 들어섰는데 그나마 줄을 설 수 있을 정도는 되어 그곳에서 요기를 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운전하던 아들 녀석은 목적한 바를 모두 이루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피곤하다며 툴툴대..
메시지가 좋은 이유 내 호주머니 속에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아가씨가 살고 있다. 늘 상냥하게 내가 원하는 일정도 잘 챙겨주고, 메시지가 도착했음도 알려주며, 시간 맞춰 잠도 깨워 주는 등 유능한 비서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지만, 서로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지 못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지금 우리는 전자공학과 I.T 산업의 발달로 수십 년 전에는 꿈에나 생각해 보던 각종 기기들을 만들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과 기능이 다양화되었다 해서 대화나 소통의 질이 향상된 것이 아니며 외려 근자의 무절제한 사이버 언어폭력으로 이슈가 되는 각종 사회 병리 현상을 지켜보며 잘못된 인성교육과 비이성적인 사회..
왕산해수욕장을 다녀와서 수년 전부터 시작한 장인어른의 생신맞이 가족 나들이를 올해에는 왕산해수욕장에서 보냈다. 이런 모임을 주선하는 데는 늘 셋째네가 앞장서서 추진을 하는 덕분에 다른 식구들이 마음 편히 다녀오곤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깨끗하고 널찍한 숙소와 맛있는 먹을거리를 단단히 준비하여 기쁘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기실 20년 전 용유도에 근무한 적이 있어 왕산은 마뜩한 마음이 없었지만 기껏 하루 저녁 지내러 좇아가는 형편인지라 가부에 언질을 줄 입장이 아니어서 기꺼이 따라나섰다. 장장 20 여 킬로미터의 "인천대교"를 지나며 제대로 된 풍경을 보기 힘든 차창밖의 흐린 날씨가 주는 아쉬움은 가족들과 모처럼 만나는 즐거움으로 묻어버릴 요량으로 숙소에 도착했는데 이미 이 서방 네가 짐을 다 ..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민영화와 토사구팽 2012년 이후 인천 국제공항이 민영화된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독점적 구조의 수많은 공사들의 대다수가 적자에 허덕이는 와중에 기록적인 흑자를 내고 있는 이곳을 민영화한단다. 이해가 안 되는 논리를 앞세운 저들의 궁색함이 공허한데 이미 이곳저곳에서 벌써부터 민영화 이후 몰고 올 감축 바람을 예고하며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저들은 그 바람의 칼자루를 쥐고 있어 신바람 내며 떠들고 다니는지 모르겠으나, 이미 민영화 방침은 기정 사실화되어 2년 후 몰아칠 감축의 회오리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적이 걱정된다. 어차피 살아남아 봐야 3년 후면 정년이라 그리 큰 심려는 아니다만 그간 살아오며 내 삶은 내 의지대로 재단해 왔던 바 삶의 선택의 주체가 내가 아닌 것이 ..
불소통과 나눔의 관계를 알아가며 예로부터 사회라는 곳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하였듯이 사람은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홀로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도리는 사람으로 인해 시작되고, 상호 간에 관계를 맺음으로 인해 비로소 부흥되며 완성된다. 나! 너! 우리! 그리고 모두!라는 의미는, 관계를 전제로 한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이해되고 사용되기 때문이며, 그를 도외시하거나 부정하면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외톨이가 되거나 많은 고통과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아래에 보인 두 분의 예는 평범한 사회적 관계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 두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어..
눈[雪]이 주는 교훈 어느 순간부터 눈이 내리면 우산을 챙기는 습관은, 눈과 함께 어우러져 동화되던 순수를 잃어버린 아쉬움이며, 눈으로 인해 빈정 상하는 일이 생겼다는 것은 은연중 메마른 감성에 대한 경고일 것이다. 새벽녘 내린 눈 때문에 이웃 사무실 직원과 실랑이를 하여 온종일 마음이 불편하다가 저녁 무렵 라디오에서 들리는 "루이-암스트롱"의 "장밋빛 인생"을 듣게 되었다.트럼펫 연주자와 드러머, 그 곡에 관련된 모든 이와 " 루이-암스트롱" 이 시[時] 공간을 초월해서 오늘 이웃과 다투어 맘 상한 지구 저 너머 한 남자에게 용서의 마음을 품게 할 줄 생각이나 했을까? 저 네들도 가족과 이웃이 있어 희로애락을 느껴 가며 열심히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 한 결과가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되었음을 생각하니 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