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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해질 때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male base vocal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碑巖寺
- 이어령#눈물한방울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1mm 치과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y.c.s.정모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오블완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추억의도시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티스토리챌린지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60bpm
- 황우창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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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이야기/한국음악 (50)
형과니의 삶
이문세 (1985) https://youtu.be/3iDxuonDHzg 이문세 리메이크 열풍이 거세다. 그의 재평가에 대한 중론이 대두될 만큼 이수영, 성시경, 서영은, 리즈, 김범수, JK 김동욱, 조성모등등 이름만 대도 알만한 후배가수들이 줄줄이 '이영훈(작사 작곡) 이문세(노래)'에 도전하고 있다. 가요계의 리메이크 난립이 일목요연하게 이문세 음악으로 정리되는 상황. 현재 가요판도를 쥐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70년대 태생 가수들이 처음 음악을 듣게 될 시점에, 이문세가 그들 가까이에 있었고 음악정서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지 않고는 이문세의 80년대 명곡에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기이한 형국이 일기 어렵다. 이문세는 그들 내부에 깊이 저장된 노래들을 불러온 셈이다. 비단 70..
봄여름가을겨울 (1989년) https://youtu.be/VFIExs86-oU 봄여름가울겨울 사계가 은밀히 자신의 외연을 바꾸어가며 시간의 테를 쌓아가듯,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역시도 자신들의 음악을 조금씩 표변(表變)화하며 그들 음악 역사에 있어 세월의 중력을 더해나갔다. 데뷔작 을 통해 최초의 가시적 성과를 추수한 그들은 1989년에 발표한 2집 음반 으로 퓨전 재즈의 초석을 완벽히 마름질, 향후 10년간 한국음악의 대표 브랜드로서 막강한 대중 소구력을 뽐냈다. 바로 이 점, 우리 음악 문화에 있어 퓨전 재즈에 관한 전반적 공법(公法)을 마련했다는 점 덕에 그들의 행보 하나하나는 지금도 언론매체가 쳐놓은 그물망 내에서 유효한 의미들을 획득한다. 헌데 2002년에 발표했던 30, 40대를 위한 송가이자..
https://youtu.be/Crqwf46jKcQ 김현식 (1986) 1986년, TV를 등지고 밤무대에서 활동하던 김현식은 1, 2집을 발표한 후 유망한 젊은 피들을 불러 모았다. 막 대학을 졸업한 전태관, 갓 제대한 김종진 그 둘과 장기호, 유재하와 함께 만든 밴드의 이름은 '봄여름가을겨울'이었다. 그들은 보컬에 준하는 배역으로, 김현식의 도우미를 넘어 주도적으로 음반을 완성했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가을 명지고 밴드부가 유명하다는 소문으로 막연히 입학한, 그러나 이후에 자퇴하고 마는 17세 김현식의 꿈이 실현되는 극적인 순간이 여기 담겨 있다. 그게 바로 김현식의 3집이다. 앨범을 발표하기 전부터 김현식은 밤무대 활동 가수로 유명했다. 지금처럼 수상한 의미가 아니라 당대의 밤무대는 통기타 가..

대중가요 예술가곡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유행가라고도 한다. 예술가곡이 예술성과 심미성에 가치를 두는 데 반하여 대중가요는 감각적인 대중성 ·오락성 ·통속성 ·상업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예술가곡을 제외한 가요 전반을 의미하나, 민요와는 구분된다. 한국에서의 대중가요는 서양음악의 수입과 더불어 시작된다. 즉 선교사들에 의하여 찬송가를 중심으로 한 서양음악이 들어오자(1885), 서양의 노래들이 번안되어 불리기 시작하였다. 1910년 학부(學部)에서 《보통교육창가집》을 발간하였는데, 거의가 1872년 일본에서 발간된 《소학창가집》의 곡들을 전재한 것들이었다. 이 시절 창가는 서양음악을 지칭하는 것이 통례로 인식되었다. 대중가요는 산업사회의 발달과 함께 매스컴의 급진적인 발달에 힘입어 지방적인 색..

인천 최초의 근대 유행가인 인천아리랑 20세기 인천 부평 대중음악 장유정 (단국대학교 교양교육대학 교양학부 교수) 인천 최초의 대중가요는 어떤 노래일까? 대중가요를 어떻게 정의하고 최초의 기준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 것이다. 분명 근대 이후에 새롭게 등장한 노래를 대중가요라 할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대중성'이라 할 수 있다. 즉 넓은 의미에서의 대중가요란 근대 이후에 '대중이 향유하고 즐기는 가요를 의미하는 것이다. 근대를 언제부터 볼 것인가는 개혁이나 개방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에서는 1894년에 있었던 갑오개혁으로 공·사 노비가 법적으로 노비 신분에서 해방되었으며, 이로 인해 근대적 의미의 서민'이나 '대중'이 출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갑오개혁은 근대의..

https://youtu.be/iRnUrdHxTyo 우리의 지난날은 정말 아름다웠을까 동물원 / 혜화동 드라마 에 '동물원' 시절의 노래 이 나왔습니다. 인기 드라마의 힘은 정말 크더군요. 죽어가던 고목에서 꽃이 만발하게 하는 마법을 부릴 만큼 말입니다. 1988년에 나온 많은 곡 가운데 을 고른 PD가 정말 고마웠지만, 고맙단 말을 전하지는 못했습니다. 가까워지면 또 제 곡을 써줘야 할 것 같은 부담을 줄 것 같고, 어색하기도 해서요. 하지만 덕분에 아이들은 아빠가 한때 꽤 잘 나가던 가수였다는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됐고, 친구들에게도 자랑깨나 했던 모양입니다. 은 1988년에 발표한 '동물원' 2집에 실린 노래입니다. 만큼은 아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랫말과 서정성 짙은 멜로디로 잔잔히 사랑..

https://youtu.be/BgvoqeFvYJw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잊지 못하지………… 박인환 시인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라는, 그의 마지막 시의 첫구절입니다. 박인환은 이 시를 쓴 일주일 후인 1956년 3월 20일 밤, 3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시의 원래 제목은 '세월이 가면'인데 한때는 '명동 엘리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이 노래가 불리면서 첫 구절인 지금 그 사람이름은 잊었지만'이 제목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세월이 가면」은 1960년대 서울 명동의 어느 선술집에서 박인환 시인이 술상 앞에서 즉흥적으로 휴지 조각에다 시..

https://youtu.be/lG4LolklcbQ 광막한 황야에 달리는 인생아! 死의 찬미...윤심덕 당신은 무엇을 찾으려고 왔습니까?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선뜻 명확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화두하나 던집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무엇을 찾으려고 왔습니까? 파도 소리만 싸늘하게 생멸하는 밤바다에 섰습니다. 사위가 칠흑입니다. 가보지 못한 현해탄이라는 바다를 떠올립니다. 이름 그대로 깊고 검푸르지만(玄) 급한 물살과 위험한 (灘) 바다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수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 뛰어들었다는 애환의 바다, 현해탄(玄海灘)을 말입니다. 황홀하게 바라보았을 바다, 당신 영혼의 주체를 깃들게 했던 바다를 말입니다. 오직의 바다를 말입니다. 검은 빛이 그윽했을 그 바다에 세상 시비 던져두..

https://youtu.be/anoc_fc5j_E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가 좋아지는가 원더풀 청춘!. 질문에 답할 때가 되었습니다. 포크와 록을 즐기며 트로트를 촌스럽다고 여기던 지금의 중년들이, 왜 나이가 들면서 트로트를 좋아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 말입니다. 여기에 앞서 한 가지만 더 이야기를 해봅시다. 도대체 언제부터 트로트는 나이 든 사람들 혹은 촌스러운 사람들의 노래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앞서 식민지 시대와 전쟁기까지는 신파적인 태도의 트로트가 매우 세련된 당대 모던 보이와 모던 걸들의 질감이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자학적이고 패배주의적 눈물을 흘리는 것에는 남녀 구분이 없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이 당대 최고의 남자 가수인 남..

https://youtu.be/yPdUVGhmXWA 내마음에 비친 내 모습 / 유재하 아름다운 단 한 번의 불꽃놀이 천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동경은 끝이 없다. 잔인한 것은 그 천재가 불행하면 할수록 그 천재성이 더욱 빛을 발한다는 점인데, 그렇다면 인간에게 생길 수 있는 일 중 가장 불행한 일은 무엇일까? 글쎄, 뭐니 뭐니 해도 죽는 일이 아닐까? 그래서 마흔 살 이전에 죽은 예술가들은 천수를 누린 예술가들에 비해 더욱더 대중의 뇌리에 꽂혀 사라지지 않는다. 영화 가 보다 훨씬 더 큰 인기를 끈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일지 모른다. 베토벤도 나름 불행한 인생을 살았기에 영화가 나온 것이지, 그 당시의 평균 수명 이상 살다 돌아가신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변변한 영화 한 편 나오지 않았다. 음악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