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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이야기/한국음악 (50)
형과니의 삶

https://youtu.be/fSVoxH6cBKI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 ‘희망가’ “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앉아서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풍 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너무나 유명한 이 대중가요는 실은 외국곡. 단지 우리의 노래로 알고 있는 것은 그 곡과 가사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바뀌어 불렸기 때문이다. 흔히 대중가요로는 1925년 발매된 ‘조선 소리판’에 실려 있는 도월색의 '시들은 방초', 김산월의 '장한몽', 그리고 1926년에 윤심덕이 불러 크게 히트시킨 '사의 찬미' 등이 있다. 그러나 '희망가'는 이보다 수년 전부터 대중 속에 급속히 퍼졌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3ㆍ1만세운동의 물결이 지난 뒤..

우리, 포크 세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한국 대중가요사로 세상 이야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습니다만, 아라비안 나이트도 아니고 무한정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이 책의 화두로 삼았던 세대 이야기를 몇 마디 더 할까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가장 불행한 세대라고 말합니다. 묻지 마라 갑자생도 불쌍하고, 6·25 전쟁 중에 태어나 젖 먹기도 힘들었던 1950년생, 입시를 볼 때마다 입시제도가 바뀐 오팔년 개띠도 불쌍합니다(이 세대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명 아들이 오팔년 개띠이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만 물증은 없습니다). 저도 중고생 시절을 오롯이 유신시대의 풍파 속에서 보낸 세대이니 불행하다고 우길 만합니다. 한글전용 세대, 졸업정원제 세대, 이해찬 세..

https://youtu.be/jiTKN-bAZM8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박인환 시인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라는, 그의 마지막 시의 첫구절입니다. 박인환은 이 시를 쓴 일주일 후인 1956년 3월 20일 밤, 3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시의 원래 제목은 '세월이 가면'인데 한때는 '명동 엘리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이 노래가 불리면서 첫 구절인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 제목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세월이 가면은 1960년대 서울 명동의 어느 선술집에서 박인환 시인이 술상 앞에서 즉흥적으로 휴지 조각에다..

https://youtu.be/6BP1tkcEpRc 임동창 풍류 : 은방울꽃 / 우리풀꽃이야기 봄. 은하수 별처럼 돋아난 작은 풀꽃들은 순수했던 유년의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 순수의 시절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작고 예쁜 꽃들의 노래. 그 떨림. 생의 경이로움. 임동창의 piano solo 앨범 [우리 풀꽃이야기] 뜨겁고 열정적인 연주, 국악에 대한 놀라운 해석과 시도로 이름 높은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이 새 앨범을 출반한다. 풀꽃을 주제로 작곡한 10곡이 수록되어 있는 [우리 풀꽃이야기]. 열정과 즉흥을 기대한 팬들은 의외라고 느낄 정도로 이번 음반은 놀랍도록 감성적이고 친근하고 편안하다. 단순한 곡일수록 피아니스트의 투명하고 섬세한 터치가 그대로 들리는 법.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쉬운 멜로디가 ‘물방..

https://youtu.be/SMXj68IcZaM My love beside me - Lee Oskar, Teddy Andreas 마음의 상처만 남기고 당신이 떠나던 그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그건 당신의 방식이었겠죠.. 당신을 잊는 게 낫겠지만 마음속에서 잊히질 않는군요. 내 눈물을 들여다본다면 더 이상 할 말을 잃으실 거예요. 어느 누가 동화를 믿겠어요? 그 누구가 사랑을 믿을까요? 난 행복한 결말을 믿었지만 이제 난 홀로 남겨졌네요. 아무런 미련 없이 이제 날 떠나버리는군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지만 난 진실을 알아요. 막다른 길에 도달할 때까지는 어느 누구도 어느 길이 가장 좋은 건지 모르는 거죠. 왜 이토록 마음이 아픈 걸까요? 늘 이토록 힘든 걸까요? 당신에 대한 추억은 당신이 떠나면 ..

https://youtu.be/vOTa5K1SbJo?si=mzFgQZQVp_c164fm 겨울이 왔다 - 버블시스터즈 낯선 거릴 쉼없이 걷다 문득 고른 숨을 내 쉰다 잿빛의 대기 사이로 하얀 김이 서려져 그만 나는 울어 버렸다 겨울이 왔다 이 겨울이 지독히도 길던 일년을 돌아 혼자인 내게 묻어둔 니 기억 담아온다 내 뺨위를 스치는 바람이 우리를 갈라놓았던 지난 겨울과 같다 더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흐르는 눈물을 날려 보낼 순 없다 시린 볼을 감싸 쥐던 손 얼어 붙은 맘을 녹인 품 차디찬 날에 부숴진 봄빛같은 추억이 파편처럼 맘에 박힌다 겨울이 왔다 이 겨울이 지독히도 길던 일년을 돌아 혼자인 내게 묻어둔 니 기억 담아온다 손 끝까지 눈물이 차올라 바람결 시린 틈새로 젖은 슬픔이 샌다 이 어딘가 너 있을 것..

https://youtu.be/RtPb4NMkT-s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의 광풍이 불고 있다. 영화의 내용도 그렇지만 한국인들의 놀이 정서가 이렇듯 세계를 용광로처럼 끓어 올릴 줄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었을 텐데, 상상도 못 할 인기에 얼떨떨할 따름이다. 메이트리가 부른 아카펠라 버전의 '오징어 게임'의 O.S.T. 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70만이 넘어가는 대형 이슈를 터뜨렸다니 당분간 오징어 게임의 용암 같은 거칠 것 없는 열기를 막을 수 있는 대체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insight.co.kr/news/361152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돌파한 악기 없이 ‘입’으로 따라 부른 오징어 게임 OST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소통이 있는 希言이 필요한 날들이다. 희언자연(希言自然) 자연은 말이 없다 자연은 그 자체가 완벽한 예술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사람도 말을 아끼면 멋있다. 노자님 가라사대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는 것을 희(希)라 하였다. 공자님 가라사대, 하늘이 무슨 말을 하는가? 사철이 순리대로 바뀌고 만물이 생겨나지만 하늘이 무슨말을 하는가? 1425년(세종 7년) 7월 18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어전회의가 개최되었다. 당시 동전을 제조하여 쌀과 면포(棉布)를 대신하 는 화폐로 사용하게 하였는데 동전의 가치가 천해져 활성화되지 않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는지 여러 조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한 세종은 조정에서 수시로 법을 바꾼 것이 주요 원인임을 파악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전회의에서 세종은 조정의 정책 ..

https://youtu.be/jk61XA-vjVU 조금 전 테이블 위의 조그만 Britz 상표의 스피커에서는 이이언 (eAeon)의 - Let s Get Lost (우리 함께 길을 잃어요)라는 곡이 흐르고 있었다. 이이언(eAeon) 솔로 2집 [Fragile]은 이이언(eAeon)이 그간 쌓아 온 음악적 경험들을 간결한 형태로 녹여낸 앨범이며.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모던록, 재즈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와 글리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보여줬던 이이언(eAeon)은 이 앨범에서 힙합과 R&B의 어법까지 흡수한 새로운 팝의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앨범 설명이 있는데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 앨범의 끄트머리에서 들리는 Let s Get Lost (우리 함께 길을 잃어요)라는 곡에서 아일랜드 켈틱의 아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