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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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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한 조선에 왔던 일본 특파원 사쿠라이 군노스케 의책 {조선시사}에 실려있는 월미도 삽화이다.이 삽화는 그와 함께 동행한 일본 의 구보다 베이센이 스케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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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문화의 거리로 바뀌어 차가 다닐 수 없게 된 월미도 유원지 해변도로를 버스와 택시들이 오가고 있다. 7-80년대 월미도 해안도로 일대는 그나마 경인지방 시민들이 가까이 찾아와 바다의 풍취를 즐기는 상업유흥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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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은 우리들을 그리움에 젖게 한다. 수인선 「꼬마열차」도 그런 아쉬움과 추억을 남기고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역의 「명물」중 하나. 국내 유일의 협궤열차였던 수인선은 일제의 물자수탈 수단으로 탄생했지만 반세기 넘게 인천-수원간 해안가 서민들의 발노릇을 톡톡히 하며 이들의 애환을 실어 날랐다. 열차 한량이 시내버스보다 작고 볼품도 없었지만 교통수단이 부족했던 수인지역 주민들에겐 더 없이 소중했다. 그러다 산업화·도시화 물결에 밀려 운행 58년만인 지난 95년 12월 31일 「퇴역」했다. 일제는 1937년 경기도 이천·여주 지역 쌀과 소래·남동 등지의 소금을 인천항을 통해 반출하기 위해 수원역_남인천역(지금의 중구 신흥동)간 수인선(52.8㎞)을 완공, 협궤열차를 운행했다. 당시 일본은 여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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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통의 옛모습과 2008년모습 작은 배 드나들던 갯골 수로 - 수문통(송현동 일대) 지금은 복개해 도로로 이용하고 있는 동구 송현동 일대 수문통은 원래 바닷물이 드나들었던 수로로 넓은 갯벌과 갈대밭이 무성한 저지대였다. 수문통의 유래는 이렇다. 제물포항 서북쪽 동구 만석동에서 북쪽지역인 송현·송림동까지 해안이 이어졌고 괭이부리(묘도)에서 지금은 육지가 된 인천교까지 넓은 갯골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 곳 갯골에는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구문(水口門)이 있어 수문통(水門通)이라 불렸다. 수문통은 화수·화평동, 송현·금곡동 등 인천시가지 중심부로 깊숙이 이어져 있었다. 옛 화도진도를 보면 지금의 화수동과 송현동 사이로 여러 갈래의 꾸불꾸불한 작은 실개천이 한줄기로 모여 흐르는 것으로 그려 있다. 당시 수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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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 100주년 기념탑 1983년, 연안부두 항운아파트 앞 대로 한복판에 '인천 개항 100주년 기념탑'이 세워졌다. 높이가 30m나 되는 거탑이었다. 전면에는 시인 모 씨(某氏)가 쓴 '개항 찬가', 상단에는 한국인 어부상과 고깃배, 그 위 아치 형 구조물 꼭대기에는 그리스 풍의 여신(女神)이 엉뚱하게 내륙 쪽을 향하여 선 형상이었다. 그 기념탑은 건립 20년이 되는 2003년에 헐리고 말았다. 인천시가 각계의 철거 요구에 응한 것이었다. 이유는 상징성 결여와 교통 체증 유발이었는데,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제자리에 서지 못한 기념물의 운명을 보여준 사례였다. (조우성- 인천일보:미추홀: 백범동상 글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