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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y.c.s.정모
- 오블완
- 익숙해질 때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추억의도시
- 碑巖寺
- 이어령#눈물한방울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티스토리챌린지
- male base vocal
- 60bpm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황우창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1mm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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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철학,배움,지혜 (132)
형과니의 삶

지적 / 따뜻함에서 태어나는 차가운 말 知識 ,知慧 ,生活/같이공감할 수 있는곳 2022-04-29 10:05:54 지적 / 따뜻함에서 태어나는 차가운 말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일화다. 어느 날 쇼는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좋아하지만 로댕의 작품이라면 무턱대고 혹평하는 미술 애호가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쇼는 데생 작품 한 점을 손에 쥐고 흔들며 "제가 최근 손에 넣은 로댕의 그림입니다"라고 말했다. 쇼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애호가들은 그림의 흠을 들추어 헐뜯기 시작했다. 험담과 험담이 허공에서 맞부딪쳐 험담의 아우성을 만들어내며 휘돌았다. 어지럽고 어수선했다. 그러자 쇼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험담의 한복판을 겨냥해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그 문장이, 한데 뒤엉켜 있는 험담들을..

뒷말 /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 知識 ,知慧 ,生活/같이공감할 수 있는곳 2022-04-29 08:18:06 뒷말 /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 블로그나 SNS에 달리는 댓글을 읽다가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다. 모니터 뒤에서 악플을 일삼는 사람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문장이 길을 잃고 정처 없이 허공을 맴돌 때마다 적잖이 슬퍼진다. '손에 영혼이라도 깃든 것인가. 일말의 주저 없이 이런 댓글을 일필휘지로 남길 수 있다니… 상대의 단점만을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친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내면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방중하는 것인지 모른다. 슬픈 일이다. 남을 칭찬할 줄 모르면서 칭찬만 받으려 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면서 존중만 받으려 하고 남을 사랑할 줄 모르면서 사랑만 받으려 하는 건, 얼마나 애처로운 ..

설결(齧缺)이라는 인물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22-04-28 23:19:29 설결(齧缺)이라는 인물 "모습은 마른 나뭇가지 같고 마음은 불 꺼진 재 같구나! 진정 그 참뜻을 알면서도 스스로 내세우지 않고, 흐릿흐릿 없는 듯하면서 마음 씀씀이가 없어 그와 더불어 꾀할 수 없구나! 저 치는 어떤 사람인가?" 《장자》의 편에 나오는 설결(齧缺)이라는 인물에 관한 유명한 노래이다. 설결은 무아의 상징으로 생각하면 된다. 누구나 어느 한순간만은 설결처럼 될 수 있다. 하루 단 10분만이라도 설결을 닮으면 온종일 타올랐던 심신을 불 꺼진 재처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내내 겪었던 일들을 잡동사니 쓸어 버리듯 싹 쓸어내는 비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싸움을 하더라도 내일 다..

남을 좇는다는 것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22-04-13 12:17:57 남을 좇는다는 것 “사기종인舍己從人한다.” '나를 己 버리고舍 남을 人 좇는다.從'는 말로, 맹자의 공손추장구 상편에 나오는 말씀이다. 내 뜻을 버리고 남의 뜻을 따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다들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세상은 늘 충돌을 빚는다. 하지만 내 뜻은 앞세우고 남의 의견은 무시하면 될 일도 안 된다. 그래서 싸움을 말리고 흥정을 붙이려면 서로 양보할 수 밖에 없다. 서로 한 발짝씩만 자기 뜻을 물리고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사기종인舍己從人의 슬기로움이 앞서야 한다. 그러나 소인은 사기를 패배로 알고 나를 버리기를 매우 싫어한다. 또한 종인從人을 굴복이라고 생각해 끔찍하게 여..

지 · 인· 용에 접근하는 길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22-04-02 18:40:11 공자는 말씀하였다. "배우기를 좋아함은 '지'에 가깝고, 힘써 행함은 '인'에 가깝고, 부끄러워 할 줄 앎은 '용'에 가깝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 닦을 방법을 알 것이요, 몸 닦을 방법을 알면 사람 다스릴 방법을 알 것이요, 사람 다스릴 방법을 알면 천하 · 국가 다스릴 방법을 알 것이다." 子曰, “好學은 近平知하고 行은 近平仁하며 내는 近平勇하다. 知 斯三者則知所以參身하고 知所修身則知所以治人하며 知所以治人 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하리라. 주 · 子曰(자왈) : 주희는 「공자가어」에 근거하여 이 책의 「성론誠論」1~11장까지를 공자의 말이 연속된 것으로 보고 이 장의 '자왈' 두 글자를 연문衍文이라고 ..

네 가지 걱정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김미순 / 족적 네 가지 걱정 "즐겨 큰 일을 벌이면서 평범한 것을 고쳐 공명을 올리려는 짓을 도라 하고, 지식을 앞세워 제멋대로 하고 남의 것을 침범하여 제 것으로 하려는 짓을 탐이라 하며, 제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고 충고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오히려 나쁜 짓을 하는 것을 일러 흔很이라 하고, 남의 의견이 제 의견과 같으면 좋다.하고 같지 않으면 선善이어도 배척하는 것을 긍이라 한다." 《장자》의

눈칫밥 먹는 주제에 상추쌈까지 싸 먹는다 知識 ,知慧 ,生活/쉼터 눈칫밥 먹는 주제에 상추쌈까지 싸 먹는다 어느 모임이든지 참석해 보면 꼭 미운 짓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한둘은 있다. 더욱이나 정식 초청을 받지도 않고 좋게 말해서 옵서버고 나쁘게 말해서 군식구로 따라온 주제에 파티 석상에서 음식 투정을 하는 것을 보면 구역질이 난다. 잘 마련을 했건 초라하게 차려졌건 어찌하였거나 주최 측의 성의로 보고 감사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예의인데도 자기는 천하의 식도락가 (食道樂家) 이기라도 한 양 음식 타박을 하며 시중드는 사람에게 무안을 주는 사람이 곱게 보일 턱이 있겠는가. 이런 사람일수록 차린 것 중에서도 좋은 것만 골라가며 집어다가 한 입에 넣고 먹어대는 모습을 예쁘다고 할 사람도 있는지 모르겠다. 쌈 ..

좀도둑과 큰도둑 "좀도둑은 잡히지만 나라를 훔친 큰도둑은 임금이 된다. 일단 임금이 되면 그 밑에 의롭다는 사람들이 모인다. 환공소백桓公小白이라는 자는 형을 죽이고 형수를 아내로 삼았는데 현자賢者라는관중을 신하로 삼았고, 전성자상田成子常은 제 임금을 죽이고나라를 훔쳤는데 공자는 그의 예물을 받았다. 의사義士라는 자들은 소백小白과 자상子常을 천하다고 하면서도 그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마음속에서 말과 행동이 다투고 있는 것이다.이 어찌 모순이 아니겠는가? 때문에 옛 책에도 성공한 자는 우두머리가 되고, 실패한 자는 꼬리가 되게 마련이다.'라고 한 것이다.” 《장자》의 〈도척) 편에 나오는 세태량에 관한 이야기이다. 새떼는 터를 골라 앉지 않는다. 먹잇감이 있으면 내려 앉아 지저귀다 모이가 떨어지면 다시 하염..
마음을 주다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마음을 주다 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채근담》 눈에 보인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귀에 들린다고 다 듣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보고 들으려면 마음이 그곳에 있어야 합니다. 정말 보인다는 것은 보는 것의 의미를 안다는 뜻이고, 정말 들린다는 것은 듣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들어가야 그것의 의미와 본질을 알게 됩니다. 삶이란 결국 마음 씀씀이입니다. 마음을 주면 만남이 뜻깊어지고, 마음을 주지 않으면 아무리 자주 만나도 만남이 아닙니다. 2월 26일 # 오늘 만난 사람에게, 지금 하는 일에게 마음을 주었습니까? 마음을 주면 비로소 진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뺏고 싶다면 먼저 주라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뺏고 싶다면 먼저 주라 “전국책의 ‘위책(魏策)’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주서(周書)에서 이렇게 말했다. 상대를 패배시키고 싶으면 잠시 상대를 도와야 하며, 상대를 얻고 싶으면 잠시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양보하고 기다렸다가 공격해 들어가는 책략이다. 앞에서 살펴본 ‘장욕약지(將欲弱之), 필고강지(必固强之)’를 함께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다. 한비자(韓非子)에 나오는 고사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 춘추 말기 진(晉)나라에서는 조(趙)‧위(魏)‧한(韓)‧지(智)‧범(范)‧중행(中行) 등 여섯 집안의 세력이 강했다. 역사책에서는 이 세력들을 ‘육경(六卿)’이라 불렀다. 범과 중행의 두 집안이 합병된 후 지백(智伯)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