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추억의도시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y.c.s.정모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jzzz&blues
- blues&jazz
- 익숙해질 때
- 오블완
- 티스토리챌린지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piano
- 70-80bpm
- 碑巖寺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60bpm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Saxophone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male base vocal
- male vocal
- 1mm 치과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uptempo
- Today
- Total
목록친구들이야기 (333)
형과니의 삶
남수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소천하셨다. 밤 10시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걸어 고려대 영안실을 찾아갔다. 올해 여든 하고도 여섯의 연세는 지금의 기준으로는 그리 많은 나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아쉬움은 덜하다 할 수 있을만하다. 누구나 다 자신의 잣대가 있으니 그것을 탓할 수는 없겠지.. 소천하시기 며칠 전! 백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기고 난 뒤 요양병원에서 당신께서 느끼실 비인간적인 처우와 느낌을 인식하여 순진 씨가 스스로 결심하고 남수의 동의를 얻어 어머니를 집으로 모신 것은 참 희생의 용기 있는 힘든 결단이었다. 비록 닷새밖에 못 모시고 소천하신 어머니 덕분에 순진 씨는 집안의 큰 사람이 되었다. 어머니께서 소천하시며 새로 들인 며느리의 입장을 예쁘게 보신 끝인지는 모르겠지만 희생에 ..
진성이에게 무슨 일이? 산당반 회장님 차녀가 새로운 인생 출발을 합니다 많이 참석해서 산당반의 훈훈한 정을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일시: 2014년 0월 0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산당 大교우회관 총무 영범 드림 "응? 진성이 딸내미가 새 출발을 한다고? "오늘 점심때 즈음 이 메시지를 받고 하도 황당해서 영범 씨에게 재차 확인을 했는데 결혼식이 맞단다. 며칠 전에 남수와 신년모임을 하자며 전화했을 때만 해도 자기는 18일 금요일에 1박 2일로 횡성의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둘이서 오롯하게 만나라고 했는데 딸내미 결혼식이라니! 하도 이상해서 직접 전화를 했더니 진성이 왈! 자기도 금시초문이라면서 발뺌을 하고 확인해 본다며 전화를 끊었고 두어 시간 후 진성이에게는 아무 말 없고 연락..
친구에게 친구야! 촉촉하니 대지를 적시는 빗길을 걸으며, 계절의 울림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재작년에는 새해 벽두부터 쏟아져 내린 폭설이 온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작년에는 사월이 지나도록 오지게 추운 날들이 계숙 되어 심신을 피폐시키더니 올해는 매서운 추위를 예보한 기상청을 무색하게 하는 따뜻한 날이 계속되며, 때 잃은 겨울비로 농부들로 하여금 보리농사를 걱정케 하는구나! 이런 비정상적인 계절의 흐름 속에서 마음이라도 훈훈하고 넉넉해진다면 그나마 견딜만하겠지! 에일듯한 추위는 없었지만 활동이 적은 겨울철은 아무래도 생각에 젖는 날들이 많을 듯할 터인데 오늘 그런 마음을 풀어 줄 "접기로 한다"라는 시 한 줄 베껴 보낸다. 접기로 한다 / 박 영희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조금 서..
47년 만에 열어 본 타임캡슐 어릴 적 골목에서 함께 놀던 세 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는 빛바랜 사진에 고여 있던 시간들.. 오늘 타임캡슐을 열어 침잠된 시간들을 먼지 털 듯 툭툭 털어 냈다. 그리고 47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천천히 비교하며 확인해 보았다. 어린 친구들이 서 있는 저곳은 상구네 앞마당!, 지금은 커다란 학교 건물이 들어서 흔적을 찾을 길 없어, 상구가 사는 안산에서 다시 만난 세 친구는 그 시절 사진 속의 배경이 된 대문과, 오늘 만난 식당 사이 문을 스타게이트로 삼아 훌쩍 시공간을 뛰어넘었다. 민규! 상구! 나! 렌즈를 바라보는 눈길의 느낌은 다르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았다. 수 십 년 만에 이렇게 셋이 함께 한 공간에서 웃고, 떠들며 지난 얘기를 한다는 것이 꿈과 같다..
새해 첫날 친구들을 만났는데 "부~르르! " 이어 경쾌한 "스페니쉬 기타"의 알림음이 울리며, 화면에 반가운 친구의 이름 하나가 깜빡인다 "어~이 친구가 웬일이야?"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고, 그렇게 새해 첫날 전주에서 올라온 용옥이의 소집으로 몇몇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부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중동의 한 식당에서 기다리던 용옥이와 조우를 하였는데 이미 분위기는 무르익은 상태였다. 뒤늦게 도착한 나와 기경이를 위해 새로이 회 한 접시를 주문하고 새해 덕담으로 대화를 시작하였다. 지난 남산 모임에서 뇌혈관 신경계에 이상이 있다던 석이의 안부를 묻자 순정씨가 그동안의 경과를 소상하게 알려준다. 오랜 방송국일을 하며 긴장된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어내던 석이의 건강 상태가 적이 걱정스럽다..
배 려 신임 총무께서 인천까지 왕림했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중에 도장 하나를 내어 놓았습니다. 모임의 인감도장입니다. 비밀번호 두 개를 제시하고 총무의 통장과 회장의 도장이 합체가 되어야 인출이 된답니다. 통장에는 지난 모임의 회비를 쓰고 남은 돈이 입금되어 있답니다. 아직 공식적인 회비를 거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모임에서 논의되던 만약이라는데 대해 총무께서 고민을 하고 대비를 하여 배려를 한 최선의 결과물로 보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금전적으로 쪼들려 지인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단돈 몇만 원이 아쉽고. 전기가 끊어져 불 꺼진 방, 가스불 끊어진 레인지를 바라보며 모진 마음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의 돈,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