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70-80bpm
- 익숙해질 때
- 티스토리챌린지
- male base vocal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추억의도시
- Saxophone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blues&jazz
- y.c.s.정모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1mm 치과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碑巖寺
- 60bpm
- piano
- 오블완
- jzzz&blues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uptempo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male vocal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Today
- Total
목록친구들이야기 (331)
형과니의 삶
밸런타인데이에 친구들을 만나다 어제는 밸런타인-데이. 언제부터 이날을 남자 친구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인정했는지. 경우야 어떻든 밸런타인 성인께서 저 선남선녀들을 어여삐 여기사 축복을 내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연처럼 이런 날 친구들을 인천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진성이가 시험에 떨어진 것을 위로하자는 남수의 제안으로 모이게 되었죠.. 하인천역에서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당사자인 진성이가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나는 쉬는 날이라 미리 자유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인천역으로 향했습니다. 모처럼 오른 자유공원의 공기가 시원하니 가슴을 휘젓고 들어오면서 인천항과 월미도의 청량한 기운을 불어넣어 줍니다. 남수와 은찬이를 만나 예약해 놓은 만다복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조금 늦는 진성이와 아..
모임이 끝나고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정말 몰랐다. 버스를 타고 다니던 태민이가 오늘은 차를 몰고 제일 먼저 낙지집에 도착했다. 엎어져 코 닿을 곳인 나는 두 번째로 도착했다. 파주에서 오려던 달원이는 일기예보를 듣고 그냥 수원 집으로 간다며 미안하단다.얘는 녹내장이라 점점 세상을 좁게 본다는데 , 서로 아픔을 공유해야만 될 터인데. 낄낄대는 내 모습을 볼 날도 언제인지 모르는데. 근엄함이 가슴에 갑갑하고, 차분함이 섧다. 학생들의 뿌예지는 모습을 느낄 때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내 가슴이 아프고 친구들의 가슴도 아프고. 우리 서로 눈 마주칠 날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 달원이의 눈에 뚝 떨어지는 그 아픔이 얼마나 우리들의 가슴에 와닿을까! 얘야~ 너와 나는 지금 함께 보는 세상의 바른 빛도 그저 편안..
친구야. 오늘 너라는 친구를 만나 내가 지내온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오랜 세월 마음속에 품고 있던 추억을 보듬을 수 있고, 또 하나! 소년기의 풋내음을 맡을 수 있어 더욱 애틋하였으며, 잠자고 있던 옛날을 되새기며 반추할 수 있었음이 앳되었다. 40여 년의 세월은 그저 지나는 물결과 같은 흐름이고 소년과 중년의 차이는 그저 찰나와 같음이다. 이제 모든 세월의 굴곡을 지나 만난 너와 나는 열 살 소년들의 미래였으며 육십을 바라보는 자들의 과거와 합일이기도 하다. 앞으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며 위할지는 너와 내가 공간을 버무리며 어떻게 할 탓이다. 너를 만나 너무 상쾌한 날이다.... 2011.1.14 40여 년 만에 답십리 시절 골목 친구와 만나던 날..
소한 (⼩寒)의 선물 작년에는 벽두부터 눈폭탄을 쏟아붓고, 여름에는 더할 수 없는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온 국민을 땀에 절게 만들더니, 결국 12월 추위로는 수 십 년 만의 최저 기온이라며 지금까지 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지금 전 세계는 이상 기후가 주는 고난 속에 미래를 걱정하고, 혹자들은 영화 "투모로우"가 주는 자연재해의 교훈이 실제 이루어지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소한(⼩寒)! 매서운 추위로 인해 여기저기 수도관 동파 소식이 안타깝게 들려오고,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 중 하나인 삼한사온이 실종되며 근 열흘간의 날 선 추위가 거침없이 온 몸속을 헤집고 돌아다니네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온 나라에 구제역 폭풍이 몰아치며, 신종플루의 위협마저 거세지는 형상이라 " 대체 어디..
36년 전 광복절에 일어난 일 그날은 기쁘고 슬픈 일이 겹쳐 일어났다. 광복절이었고,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개통하는 날이었다.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제29회 광복절 기념식을 하는 도중에 박 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던 문 세광의 총에 육 영수 여사께서 서거하고 문 세광을 막으려 경호원이 쏜 총에 합창단으로 참석했던 여학생이 절명했다. 이름은 "장 봉화"!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그만 요절하고 말았다. 아래의 글을 쓴 김 금복은 학창 시절 나와 함께 교회에 다니던 여학생인데 고 장 봉화와 절친하여 그해 가을 장 양의 빈소를 찾으며 애틋한 마음을 원고지에 옮겼고 한참 뒤 그것을 내게 전해 준 것인데 나의 옛날 공책 한 귀퉁이에서 잠자고 있던 글이 장 봉화 양의 36주기와 6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
총각교[總⾓交]와의 재회 늘 창 밖의 백운산에게 안부를 챙기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하얀 안개의 부드러운 손길 덕분인지 인자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안개가 낀 날 무채색의 농담 [濃淡]이 주는 백운산의 표정은 언제고 정겹다. 앞쪽의 야트막한 산이 주는 짙은 질감보다는, 능선을 슬쩍 가리며 세상을 관조하듯 도도하게 서 있는 뒷산의 여유로움이 하루를 시작하는 내게 행복을 그득하니 담는다. 며칠 전!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두고 퇴근했다. 아내와 몇몇 지인들 외에는 별로 찾지 않는 전화인지라 없어도 별 불편함은 없지만 그래도 시계를 사용하지 못해 하루가 불편한 것을 보면 세상 만물이 다 제각기 용처가 있음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다음 날 출근하여 전화기의 아이콘이 깜빡임을 보고 확인을 해 보니 소싯적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