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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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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의 허구-우리가 아는 독립문은 없다.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2008-06-12 16:06:43 독립문의 허구-우리가 아는 독립문은 없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이 청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준것에 대해 일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건립된 것이라는 점을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1890년대의 "독립"과 1910년 이후의 "독립"은 그 의미가 엄연히 다르다. 지금도 독립운동 탄압의 현장 서대문형무소 자리에는 독립공원이 조성되어있으며, 바로 옆에는 독립문이 서있어 독립의 의미를 구분하는데 혼란을 주고있다. 서대문형무소 자리에서 독립문쪽으로 내려다보면 3.1독립선언 기념탑이 있다. 이 탑 아래로 오른손 에는 독립신문을 들고 선 서재필 동상의 뒷 모습이 보인다. 독립문을 세우고 독립신문..
웃지 않는 美女 중국 고대 국가인 주(周)나라 유왕(幽王) 때의 일이다. 나라 안에 웃지 않는 여인이 있었다. 한데 절세의 미녀였다. 유왕은 이 웃지 않는 미녀에게 빠져 왕비를 폐하여 궁에서 내쫓고 그 왕비 소생의 세자마저 폐했다. 오로지 소원이 있다면 그 미녀의 웃는 얼굴을 보는 일이었다. 그러던 중에 조작의 잘못으로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비상 봉화(陰火)가 올랐다. 각 지방의 장수들이 무장한 병력을 이끌고 달려 왔으나 수도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 이를 보고 절세의 그 미녀가 비로소 웃었다. 유왕은 그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봉화를 또 올리고 다시 올리곤 했다. 허탕이 한두 번도 아닌 지라 비상 봉화가 올라도 장수들은 묵살하기에 이르렀다. 원한을 품고 지내던 폐비(廢妃)의 아버지는 이 기회를 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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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요해야 천도를 비친다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마음이 고요해야 천도를 비친다 장자의 천도편 중 천도편의 처음은 천도운이무소적(天道運而無所積)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이 편의 이름도 첫 두 글자를 따서 '천도'라고 지은 것이다. 물론 그 뜻은 하늘의 도는 거침이 없이 운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과 하늘은 닮은꼴이다.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자신의 모습으로 창조했는지, 아니면 인간이 신을 자신의 모습으로 상상하고 있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어쨌든 결과는 신과 인간은 닮은꼴이라는 것이다. 인간과 신이 모습만 닮은 것이 아니라 그 속성도 닮은꼴이라는 것이다. 신의 속성은 때로는 '이데아'로 나타나고, 때로는 '다르마'로 나타나고, 때로는 '로고스'로 나타나고, 때로는 '말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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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누구?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집 문을 두드렸다. 여인이 안에서 물었다. "누구요?" 그가 대답했다. “나요." 안에서 음성이 들렸다. “가보셔요. 둘이 쓸 만한 방이 없어요." 가련한 남자는 몇 년 동안 이리저리 방랑하다가 다시 여인 집으로 돌아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문을 두드렸 다. "누구요?" "당신이오." 문이 열리고, 사랑하는 여인이 그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루미의 우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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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조한 ( 噇酒糟漢) 잘 익은 술을 먹지 못하고 술지게미나 얻어먹는 녀석이란 말로, 황벽선사가 내놓은 화두이다. 상대를 사정없이 무안하게 만드는 말이다.얼버무리는 화두란 없다. 적당히 어루만지고 시치미 떼는 짓거리는 눈곱만큼도 용납하지 않는다. 단칼에 요절내 버리는 것이 화두의 말발이다. 그 말발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단박에 작살이 난다. 그래서 그 말 '話'에 뜻 없이 어조사 머리 '頭'를 붙여 말발을 세차게 해 둔 셈이다. 화두는 부드러운 말씨가 아니라 사나운 말투이다. 세상에는 일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빈둥거리며 불평을 늘어놓고 투정을 일삼으며 꼬투리라도 잡아서 남의 약점이나 물고 늘어져 공으로 먹고살려는 자들이 많다.절간에도 공밥이나 얻어먹고 참선하는 척만 하는 도반이 많다. 이들을 향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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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는다. 청사탁영(淸斯濯纓)하고 탁사탁족(濁斯濯足)한다. 공자왈 청지 청사탁영 孔子曰 聽之 淸斯濯纓 탁사탁족의 자취지야 濁斯濯足矣 自取之也 공자가 말했다, “물이 맑으면 갓끈을 빨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 것이니 이것은 물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 맹자의 편 소인은 남에게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대인은 남을 대접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소인은 남에게 대접받기 어렵다. 남에게 대접받으려면 자신이 먼저 대접받게 살아야 한다. 탁한 물처럼 살며 맑은 물 대접을 받을 수는 없는 법이다. 구정물은 하수도로 흘려보내야지 맑은 물이 흐르는 상수도로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만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업신여긴다면 그것은 내가 업신여김을 당할 짓을 범한 탓일 것이다. 세상은 깨끗하고 멀쩡한 사람을 업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