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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족이야기 (168)
형과니의 삶
처남의 결혼에 대하여그간 살아오며 다문화라는 화두에 대하여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외국인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거나 15 만여 명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약 3분의 2는 외국인 신분이고 3분의 1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도 그냥 흘려보고 말았다. 그러나 관심만 안 두었을 뿐이지 나 역시 다문화라는 울타리 안에 이미 들어와 있었고 마음으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현실의 흐름은 다문화를 이해하며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요를 하고 있던 것이다.序⾔이 무겁다. 얼마 전 큰처남이 필리핀으로 날아가 현지 여성과 혼인을 하였다. 나이는 들어가고 한국 여성과의 인연이 없었던 탓이겠지만,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이제 외국 여성을 인..
연포 가는 길정말 따가운 복더위의 햇살입니다. 그 햇살 속에 행복과 즐거운 웃음을 담아 우리 가족들은 연포를 향해 떠났습니다. 안산의 지현네가 제일 먼저 출발했다고 연락이 오고 성은네가 어른들을 모시고 떠났다고 합니다. 석민네가 조금 늦게 떠나고, 병재네는 병원일을 마저 끝내고 조금 늦게 연포로 직접 온답니다.하늘에 떠 다니는 새털구름, 뭉게구름, 비늘구름들이 파란 하늘을 캔버스 삼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위에 한 껏 흥에 겨운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같은 랩송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부다 카다부라"의 노래들을 흩뿌리며 연포로 가는 길의 흥을 더해 줍니다."아부다 카다부라"는 만화영화의 램프의 요정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이라는데 뜻이 "원하는 대로 되리라" 네요...
여동생과 남동생 그리고 나 주위를 돌아보면 동생들을 위해 애틋한 사랑과 희생을 내 보이는 분들이 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베푸는 정과는 또 다른 혈육의 정이라는 것은, 보여주기 위함도 아니요, 함께 살아가며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연스레 녹아든 사랑임을 알 수 있다. 우애가 깊고 깔깔거리는 웃음이 자연스러운 형제들..., 부모 몰래 감추어 둔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와 같은 형제나 오누이를 보며 근간에 깔려있는 내리사랑이 그 가족들만이 가질 수 있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집안에도 내리사랑이 무엇인가를 평생 실천으로 가르쳐 주시는 큰 외삼촌이 계시다. 지금까지 보아 온 어머니를 향한 큰 외삼촌의 사랑은 그대로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
여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잘 다니던 직장 관두고 사업을 시작한다 했을 때도, 나를 믿는다 하던 당신! 하지만 사업 실패하고, 지병인 당뇨에 결핵까지 얻어 운신을 못하던 차에 설상가상 잘못선 보증으로 보금자리마저 잃고 좌절하던 내게, "여보! 당신이 여태껏 우리 가족 위해 고생했으니 이제는 내가 우리 가족 책임질게! " 라며 지금까지 꿋꿋하게 온갖 궂은일을 하며 우리 가족을 이끌어 가는 당신을 보며, 아린 가슴을 부여잡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싫은 내색 없이 밝게 웃던 당신의 모습은 병에 시달리던 내게 커다란 희망이었고, 의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병원 생활도 끝나고, 나도 직장을 다니게 되어 당신의 그 무겁던 짐을 함께 나누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
작은 아들의 아르바이트 " 아버지,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힘차게 대문을 박차고 나가는 경민이의 모습이 활기차다. 그런 작은 아들을 보는 마음이 짠하다. 집안 형편 때문에 아예 야간대학을 지원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새벽부터 눈 비벼가며 일어나 일 나가는 모양새가 안타까와서이다. 자식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하게 하고 싶은 맘이야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 이겠지만, 그럴 형편이 안 되는지라 더욱 그렇다. 설상가상으로 알량한 봉급마저 줄어 아내의 근심이 더욱 깊어가니 그 또한 내 맘을 저리게 한다. 내 나이면 무엇으로든지 충분히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진대 어찌어찌 나이만 먹고 사람들에게 이로운 도움을 주기는커녕 도움을 받아야 할 지경까지 이르게 만든 심각한 자기반성..
두 아들 우리 집안은 아버지대 로부터 형제간의 터울이 좀 있다. 아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집안도 물론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고모님과 아버님과 10년이 넘고, 나와 여동생과는 7 년 터울이며 남동생과는 11년 터울이다. 그런 내게 6살 터울의 두 아들이 있다. 큰애는 26살 작은 애는 20살이다. 여늬 집안과 마찬가지로 다 큰 사내 녀석들이라서 집안은 늘 와랑와랑 거린다 그 속에서 작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요즈음 작은 아들은 경인고속도로 도화 나들목 입구에 있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도 불평 하나 없이 꾸준하게 다니고 있는 본새가 단단히 작정을 한 듯하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늘 게임과 판타지 소설 읽는 것으로 날 밤새우기 일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