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碑巖寺
- piano
- uptempo
- jzzz&blues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오블완
- male base vocal
- 60bpm
- 70-80bpm
- y.c.s.정모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blues&jazz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티스토리챌린지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1mm 치과
- 추억의도시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익숙해질 때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Saxophone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male vocal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Today
- Total
목록사람들의 사는이야기 (94)
형과니의 삶
설탕 사흘분의 사랑 '신은 인간의 가슴 속에 사랑을 심어 주었다. 신의 선물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의 선물이다. 어느 철학자의 말이다. 이 사랑은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요 정을 서로 주고 받는 것이요, 항상 같이 있고 싶은 심정이요, 나의 정성을 쏟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랑을 베푼 사람 중에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이가 바로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다. 수녀님은 노벨 평화상과 교황 평화상을 받기 이전부터 인도의 캘커타 빈민 지대에 있는 '사랑의 집에 살면서 그녀의 모든 일생을 가난과 질병 그리고 기아 속에서 죽어가는 인도인을 위해 바쳐 왔다. 하루는 영국의 한 여기자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그녀에게 물었다. "사랑이란 캘커타의 한 소년이 사랑의 집에 들고 온 사흘분의 설탕입니다."..
나는 선을 보고 결혼한 사람들이 매우 부럽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번째는 내가 연애 결혼을 했다는점이고, 두번째는 한번도 선을 못 봤다는 점이다. 나는 세상사람들이 해본 것들을 내가 못해 봤을 때 매우가슴이 아프다. 되도록 많은 일을 경험해 보고 싶은 나는 지금 애가 둘이지만, 가끔은 선을 보고 싶다. kwangsoo think.
반 고흐의 (1890년)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이나, 기독교인들이 지하 카타콤에 숨는 것은 모두 새 생명을 얻기 위한 고통이었다. 사씨와 교씨 사이에서 남미 엘살바도르 출신의 한 인류학자는 내가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를 이야기해주자 화들짝 놀라며 이런 말을 했다. "당신 나라 여성들은 아주 인내심이 강하고 현명한 모양이네요." 그는 "곰이 동굴에서 마늘과 쑥만 먹고 버틴다는 말은 새끼를 낳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신이 나서 단군신화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생명이란 어둠 속에서 태어나는 것이고 동굴은 여성의 생식기를 암시하고 있다고 한다. 예수가 죽은 뒤 동굴에 마련된 무덤에서 부활하는 것도 같은 이치며, 로마에 있는 지하묘지 카타콤Catacomb 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둠 속에 숨는 것도 바로 다..
한국의 가을 - 박 대인 내가 처음 한국에 발을 디딘 것은 바로 6·25 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인 53년도의 가을이었다. 그래서 나의 한국에서의 생활은 바로 이 가을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맑고 푸르며 높은 하늘의 가을을 가리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배운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때는 부산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터라 이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에는 마음을 기울일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몇 번 해변가나 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처음으로 한국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것은 '범어사' 라는 절에서였다. 그때 마침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에 젖어들 때라 동양적인 풍경을 처음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첫 가을에 대한 아름다운 인상이 또 하나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찝차를 운전한 적이 있다. 당시..
나만의 이야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할 이야기'를 가진다는 것이다. 카렌 블릭센 사람은 누구나 독특한 삶을 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어른이 된다는 것은 남의 이야기만 듣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이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들을수록 아름다운 이야기, 들어서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십시오. 그 이야기가 바로 나입니다. 오늘 나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들을수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십시오. 사랑의 인사 中 8월 18일의 이야기
장수 / 長壽 비 오는 날이면 수첩에 적어 두었던 여배우 이름을 읽어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 장면을 회상하는 버릇이 있었다. 지금도 때로는 미술관 안내서와 음악회 프로그램을 뒤적거리기도 하고 지도를 펴놓고 여행하던 곳을 찾아서 본다. 물론 묶어 두었던 편지들을 읽어도 보고 책갈피에 끼워 둔 사진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30년 전이 조금 아까 같을 때가 있다. 나의 시선이 일순간에 수천수만 광년 밖에 있는 별에 갈 수 있듯이, 기억은 수십 년 전 한 초점에 도달할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나와 그 별 사이에는 희박하여져 가는 공기와 멀고 먼 진공이 있을 뿐이요, 30년 전과 지금 사이에는 변화 곡절이 무상하고 농도 진한 '생활' 이라는 것이 있다. 이 생활 역사를 한 페이지 읽어 보면 일 년이라는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