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1mm 치과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uptempo
- 60bpm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티스토리챌린지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碑巖寺
- Saxophone
- jzzz&blues
- male base vocal
- blues&jazz
- 오블완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piano
- male vocal
- 익숙해질 때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y.c.s.정모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70-80bpm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추억의도시
- Today
- Total
목록사람들의 사는이야기 (94)
형과니의 삶
소 잡는 칼이라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소 잡는 칼이라 "노승불용우도老僧不用牛刀한다." '노승은(老僧)소 잡는 칼을(牛刀)쓰지 않았다(不用) 말로, 조주선사가 내놓은 화두이다.' 무엇이 자기의 본 마음짓이냐는 물음에 '불용우도不用牛刀'라고 딱 잘라 말하니 간담이 서늘하다. 까불지마라. 호주머니 칼로도 네놈을 잡고도 남는다는 단언이니 그 앞에서 어쩌고저쩌고 주둥이 놀릴 놈이 없다. 창알머리가 없으면 구슬리고 달래 준다 한들 깨우칠 리가 없다. 차라리 겁을 주어 얼마나 못난 놈인지를 알아채게 하는 것이 낫다. 세상에는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들겠노라 만용을 부리는 똘마니들이 많다. 그런 똘마니들은 그물질을 하여 한꺼번에 형틀에 얹어 놓고 곤장 몇 대만 쳐도 덕장에 놓인 동태처럼 얼어 버리고 ..
앙천대소 (仰天大笑) 知識 ,知慧 ,生活/같이공감할 수 있는곳 앙천대소 (仰天大笑) 시름에 겨울수록 사람은 웃어야 한다 웃어야 닫힌 마음이 열리고 막혔던 일이 술술 풀린다 겹겹으로 싸인 어둡고 답답한 벽들이 웃음으로 허물어진다 출처 : 최 영준의 수묵화에세이 * 앙천대소 : 하늘을 보고 크게 웃음
공감 / 당신의 아픔은 곧 내 아픔 知識 ,知慧 ,生活/같이공감할 수 있는곳 공감 / 당신의 아픔은 곧 내 아픔 오래 전 사극 가 인기를 끌었다. 내 눈가와 귓가에서 희미하게 가물거리는 장면이 있다.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덤덤한 목소리로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고 말한다. 브라운관 너머에서 드라마를 들여다보던 시청자 중 상당수가 이 대목에서 탄성을 질렀다. 남자 주인공의 입술을 떠나 여자 주인공의 마음으로 들이닥친이 짧은 문장에 상대를 향한 애타는 마음이 구구절절하게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공감이고 소통이 아닐까.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상대가 느끼는 아픔을 느끼고 또 상대의 입장과 시선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자세야말로 소통의 정수가 아닐는지…. 공감은 한국인..
지혜를 보는 눈 知識 ,知慧 ,生活/같이공감할 수 있는곳 서울 노원구 공릉동 강릉(사적 제201호) 강릉은 조선 제13대 왕 명종과 명종비 인순왕후의 능 지혜를 보는 눈 고전을 읽을 때는 어떤 언어든지 저자 고유의 과장법과 은유법에 주의해야 한다. 의 장비가 장판교에서 조조의 100만 대군을 막았다는 내용에서 군사가 100만 명이 맞느냐고 따진다면 그 사람은 눈뜬 장님이다. 고대의 100이라는 숫자는 가장 큰 숫자였고 만은 그 독음만으로도 '가득 찬'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즉,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막았다고 봐야 한다. 고전에서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또 하나의 적은 역설법이다. 조선시대의 수많은 왕 가운데 꼭 성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장희빈이나 장록수 같은 요부의 손에 놀아난 숙종이나 연산군, 글을 ..
돈키호테와 산초의 여행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돈키호테와 산초의 여행 미국에는 100년 전에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트레블러 traveler' 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소위 아이리시 Irish 집시라고도 불리는 이 사람들은 정착생활을 거부하고 남자들은 그때그때 공사장에서 노동일을 하며 먹고 살았다. 종교도 가톨릭인데 다른 나라에서 온 가톨릭 신자들과는 좀 다른 유별난 구석이 있어서 배척을 받는다. 또, 여성들은 고등학교를 마치기도 전에 결혼을 해 바로 출산을 한다. 하긴 이들이 사는 트레일러에는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으니 밤에 할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런 부류의 사람이 세계 문학계에도 있다. 바로 세르반테스인데 그의 는 세르반테스 자신의 이야기라고 확신한다. 돈키호테는 이미 없어져..
못다 핀 화혼(魂)은 서호(西湖)에 서리고 / 나혜석과 수원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못다 핀 화혼(魂)은 서호(西湖)에 서리고 / 나혜석과 수원 빠리에 체류하고 있는, 고암 이응로 선생의 부인 박인경 여사와 차 한잔을 나누며 들은 이야기 한 토막. "이화여고 졸업반 때였어요. 안양으로 스케치를 나갔다가 친척이 하던 양로원에 들렀지요. 할머니들이 돌팍에 앉아해를 쪼이고 있는데 저만치 홀로 앉아 있던 40대 여인 한 분을 가리키며 친척이 일러 주셨어요. 저분이 나혜석 씨야. 다가가 인사를 드리자 스케치북을 좀 보여 달라면서, 눈부신 나이로구나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린 내 눈에는 알 수 없는 기품이 서려 있는 그분이 더 눈부셔 보였어요. 그날 나 여사는 냄새나고 어두운 방한 쪽에서 원고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