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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통도사 소나무를 위해서 쇠북 한 번 치거라 경봉 스님이 통도사 주지를 할 때의 일이다. 양산 경찰 서장이 관내의 유지들을 불러모았다. 스님은 그곳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시자를 불렀다. "너, 산내 암자에 사발통문을 돌려야 되겠다." 읍내에 나갔다 온 경봉 스님이 그렇게 말하자 시자가 되물었다.“어떤 내용으로요. 스님?" "내용은 산 내 각 암자에 있는 운반하기 쉬운 종이나 쇠북을 빨리떼어내서 감추라고 해라." "종과 쇠북을 떼어내서 감추라니요? 그럼 기도나 법회 때는 어떻게 합니까?" “목탁을 쳐야지. 빼앗기는 것보다 그것 없이 기도하는 것이 더 낫느니라." 시자는 경봉의 돌연한 말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경봉에게 그 사연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 때문에 종과 쇠북을 감춰야 합니까?" “일..
국도(國島)에서 배를 돌리며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22-07-27 00:02:04 국도에서 배를 돌리며 배를 돌리며 날 저물어 돌아오는데 반쯤 취했고 반쯤은 깨어 있네. 기러기 한 마리 울면서 가는데 비낀 햇볕에 산 너머 산일세. 自國島廻舟 廻舟日暮還 半醉半醒門 一雁鳴猶去, 斜陽山外山. 고산 윤 선도 詩選에서 (원주) 창주공 (滄洲公)의 임지인 안변에 있을 때에 지었다. 그때 공의 나이는 14세였다. 1600년
한여름의 시원한 그늘 / 暑天凉陰 소나무 짙은 그늘 널찍하게 드리워져 바람이 살랑 불어도 가슴까지 시원하다 땀 흘리는 장마철에 유독 더 제격인 곳 사람들 저마다 솔 밑으로 모여든다 蔭蓋恢恢十畝寬 輕風竽籟透心寒 絶憐揮汗成霖日 箇箇人來就長官 『성호전집星湖全集』이익李滉, 1681~1763
사랑의 철학 2022-07-11 01:02:52 퍼시 비쉬 셸리Percy Bysshe Shelley, 1792~1822 사랑의 철학 부드러운 음성이 사라져도, 음악은 추억 속에 메아리치고ㅡ 달콤한 오랑캐꽃이 져도, 그 향기는 향기가 불러일으킨 감각 속에 생생하게 남습니다. 장미꽃이 져도, 그 꽃잎은 사랑하는 이의 잠자리를 뒤덮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떠나도, 당신 생각은 내 마음에 사랑으로 남을 것입니다. 감각적 경험이 사라져도 그 여운이 남듯, 사랑하는 이가 떠난다 할지라도 그 추억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사랑의 영원성을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노래한 시입니다. 19세기 영국 낭만주의의 대부 격인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가 “우리 최고 시인 가운데 하나one of the be..
오지 그릇의 침묵 知識 ,知慧 ,生活/같이공감할 수 있는곳 2022-07-10 16:41:51 오지그릇의 침묵 회색 밤하늘이 물결처럼 설레고 온 우주가 침묵에 잠기고 있다. 노천명의 ‘겨울밤'이 떠오른다. ‘지금쯤 어느 단칸방에서는 어떤 아내가 불이 꺼지려는 질화로에다 연방 삼발이를 다시 놓아 가면서, 오지 뚝배기에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여놓고, 지나가는 발소리마다 귀를 나발 통처럼 열어 놓고, 남편을 기다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따뜻한 정이 있어, 우리의 얼어 붙은 마음을 훈훈히 녹여 주는 한겨울은 춥지 않다.' 이처럼 오지 그릇은 독특한 보온 문화의 명품이어서 열에 쉽사리 끓지도 않고 식지도 않는다. 의젓함이 바위와 같으나 무겁지는 않다. 양은그릇은 같은 그릇이면서도 불기에 따라 금방 끓어대거나 ..
의산문답 / 홍대용의 생애 知識 ,知慧 ,生活/지혜,지식,좋은글 2022-07-02 00:10:19 의산문답 / 홍대용의 생애 한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현실의 문제점을 아파하며 해결해 보고자 올곧은 뜻을 품고 살았던 홍대용! 그가 비록 당대에는 자신의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당시 그의 사상이 혁신적인 것이었음은 말할 것이 없다. 오늘날 우리의 입장에서 보아도 역시 귀 기울여 볼 만한 것들이다. 이에 우리는 홍대용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그의 사상의 형성과 실제모습에 다가서 보려고 한다. 홍대용은 1731년(영조 7년) 음력 3월 초하루 충청도 천원군 수산면 장산리 수촌 마을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남양 홍씨로, 그의 할아버지 홍용조는 사간원 대사간을 역임하였고 아버지 홍역은 나주목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