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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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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달러의 의미 형과니이야기/친구들이야기 2022-06-28 08:39:24 해외에서 근무를 하던 남수가 귀국을 하자마자 만나자고 연락을 하였다. 이제 나이가 있어 그만 쉬게 하려는 회사의 방침으로 돌아온 친구는 아직 일을 놓고 싶지 않은 입장이라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겠지만 마주 보는 얼굴에서 묵지근함은 잠시, 그저 반가운 웃음이 나오고 있울 뿐이다. 동인천역의 계단을 내려오는 정다운 친구의 모습을 보자니 십여년전 '동인천역 가새표'를 쓰게 했던 그 날의 감정을 지금껏 품어 내고 있다. 굳이 달라진 점을 찾자면 친구는 여전히 그때의 싱그러운 미소를 내 보이고 있는데 반해 뒷머리 훤하고 머리카락 허옇게 센 나의 모습이겠다. 하지만 그깟 겉모습이야 무슨 상관이랴.. 역 앞에서 점심을 먹고 홍예문 아래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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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VaOLJgqY0A?si=Q_uforWJistoLPOg 그래 이미 우리는 나이가 들었어 형과니이야기/친구들이야기 2022-06-13 20:42:16 젊은 날 치기어린 시절에 만나 이순을 훌쩍 넘긴 우리들, 마음만은 늘 푸른 나무처럼 변하지 않을 세상이라 외쳐 보지만 신문 보느라 안경을 벗고 눈 찡그리던 날들마저 지나가네 귀밑머리 허옇고 온통 서리내린 머릿결들이 낯설지 않아 그래 이미 우리는 나이가 들었어. 세월이 흐르고 모든 것들이 변하기는 했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있어 준 우리 친구들 .. 명호 예훈이 성환이, 정구, 태민이 재영이, 용권이, 승희, 인수 그리고 나 현관이 살아가는 동안 얼굴 맞대고 술 한잔 나눌 날이 몇 날일까! 마음들 구순히 먹고 보자고 연락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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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만난 골목 친구들! 형과니이야기/친구들이야기 2022-05-28 16:52:29 7.4 공동성명을 앞두고 북한에게 밑 보이지 않으려고 답방 코스를 순찰하던 당시 박 정권의 실세인 이 후락 중정부장의 눈에 둑길에 얼기설기 세워져 있던 판자촌들의 모습이 보기 좋을 리 없었다. '쓸어 버려'.. 결국 뚝방촌과 맞은편에 볼품없이 존재하던 우리동네마저 가차 없는 철거반들의 폭거에 스러져 버리고 말았다. 보금자리인 동네 한편 골목에 살던 소년은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내려온 인천의 제물포에 터를 잡고 인천사람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철거된 그 자리에는 지금의 신답초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동네가 철거되면서 골목에서 우정을 나누던 친구들과도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졌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옛 추억이 서린골목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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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손 국민학교 동창의 이름과 똑같은 전 일이라는 친구를 카스에서 만났다. 그는 손을 잘 그렸는데 그가 그린 손을 바라볼 때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를 상상하곤 했다. 천지 창조의 장면에서 신의 손과 막 떨어지는 아담의 손과, 거인 골리앗을 무너뜨린 어린 다비드의 어깨 위에 올린 손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인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손이었다. 인간의 손은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점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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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딸내미를 시집보낸 세영이로부터 이번엔 아들내미 장가보낸다고 연락이 왔다. 대구에서 혼사를 올린다 하는데 가는 길이 멀다. 인천에서 내려 가는 하객이 거의 없어 혼사날 혼자 내려 가게 생겼으니 이번 승우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할 지 생각 좀 해 봐야겠구나. . 사진을 보니 승우 녀석이 지 아비를 닮아 훤한 복덩이 상이라 세상살이 구순하니 참 잘해 낼 것으로 보인다. 승우야! 예솔이하고 백년 만년 알콩달콩 예쁘게 잘 살거라. 결혼 축하한다.. 세영이 아들 승우 결혼하다 형과니이야기/친구들이야기 2022-04-01 01:06:45 https://daycard.kr/card/drbsTvW2rQ 4월17일 하승우 ♥ 강예솔 결혼합니다. theirmood.com 초대합니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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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결혼식 # 노 하영님의 작은 딸 노 도윤양의 결혼을 축하하며.. # 음악 Ordinary Miracle / Sarah McLachlan https://youtu.be/zPoEfTwnpME?si=CUYoFsfzm_FbaPnO 절친한 후배의 따님 혼인식을 강릉에서 치렀습니다. 식장 앞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후배님의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딸을 여의는 심정은 아들만 둘을 둔 제가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만 경사는 경사이니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제 큰애를 보낼 때처럼 주례없는 예식으로 진행되더군요. 신부 아버지인 후배님이 축사로 주례사를 대신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이라 축사 한마디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부부에게 옹골찬 길잡이가 되는 아름다운 덕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