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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황우창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추억의도시
- male base vocal
- 碑巖寺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익숙해질 때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1mm 치과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y.c.s.정모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티스토리챌린지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blues&jazz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male vocal
- 60bpm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오블완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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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7 (34)
형과니의 삶
Paris Canaille 파리의 카나이유 / Catherine Sauvagehttps://youtu.be/sbkCR6e3Rek?si=UWaH6Xf8i94c4v5p Paris Canaille 파리의 카나이유 / Catherine Sauvage Paris Canaille 파리의 카나이유는 1952년에 '레오 페레(Leo Ferre)' 가 작사·작곡한 작품이다. 이 곡을 '카트리느 소바즈'라는 무명신인 여성가수가 1953년에 불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55년에는 이 곡을 주제가로 하여 같은 제목의 영화도 만들어졌으며, '소바즈'가 출연하여 직접 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제목의 '카나이유'는 '건달' 혹은 '녀석' 등의 업신여기는 말이며, 파리의 나쁜 면을 열거하며 '그래도 파리는 멋지다'라고 끝을 맺는..
참치 먹던 날.몹시 무더운 토요일. 아내와 함께 중구청 앞에서 개최되고 있는 박정희여사 수채화 전시회에 참석하고 동창들과 만나기로 한 주안의 참치집으로 향했다. 사정없이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건물과 가로수의 그림자를 찾아 걷는 발걸음이 재다. 20분 전에 도착한 약속장소에는 이미 석이 내외가 시원하고 널찍한 자리를 잡아놓고 우리를 맞이하고 이어 윤석이와 두열이 부부도 자리했다.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참치가 나왔다. 시원한 자태가 탐스럽다. 부위별로 놓인 희고 붉은 색의 조화가 군침을 돌게 한다. 어느새 말하던 입속으로 하얀 참치의 속살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석이와 두열이네는 참치를 참 잘 먹는다. 우리 부부는 이가 시원치 않아 오물거리며 늦장을 부리는 중에도 윤석이가 탐스럽게 ..
https://youtu.be/yUbWHOK0Dig 긴 기다림의 희망. 짧은 만남의 희열. 그리고 또 만남을 기다린다. 그래 그런거지 사는 게 만남과 기다림의 연속이니까.. 와중에 얘깃거리 한 봉다리 떨구었으니 추억을 군것질하면서 다시 기다리자꾸나..남수야! '소설 밧세바' 출간을 축하한다. 그리고 정말 수고했다. 앞으로 긴 시간 쪽마다 빗세바와 함께 하던 순간들이 새삼스러울 게다. 두 번이나 산고의 고통을 겪은 심정을 마음에 새기며 너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읍하게 되었네.단락마다 이어지던 창작의 비평에 대한 마음씀이 이해가 되고 문장으로 문장으로 이어지던 그 시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근자에 눈이 안 좋아 밧세바를 하루에 몇 번 볼 수 없을지라도 자네의 마음을 이입하여 찬찬히 읽어보려마.다음 주..
'그래 우리 가끔은 하늘을 보고 살자!'"여보! 하늘 참 예쁘다"커튼을 열던 아내의 목소리가 맑게 들린다. 파란빛이 거실 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지난 며칠 우중충하더니 습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시원하다. 뭉게구름들이 하얀빛으로 너울거리며 파란 하늘 아래 한들한들 유영하고 있다. 그림같이 예쁜 모습으로 눈을 시원하게 하는 아침의 풍경이 정말 보기 좋다. 마음도 눈처럼 시원하고 편하다. 어젯밤 남쪽지방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고 뉴스에서 방송하던데 우리는 이런 눈호사를 할 수 있다니..우리나라가 그리 작은 나라가 아닌 것이 피부에 와닿는다. 낮에는 볼일이 있어 연수동으로 십정동으로 돌아다니는데 비록 날씨는 더울지언정 차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빛은 여전히 시원하다. 저녁을 챙겨먹은 뒤 창문을..
만남 / 윤태림1941년 어느 날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도망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이를 막기 위해 관계도 없는 10명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아사餓死의 형을 선고했다. 바로 그때이다. 한 사람의 폴란드인이 앞으로 나와 가에프스키라는 처자가 있는 남자를 대신하여 형을 받겠다고 했다."너는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조용히 "나는 가톨릭의 신부"라 했다. 이 요청은 받아들어져 가에프스키는 살아 남았고 신부는 처형되었다.콜베 신부였다.오랜 동안의 주림(餓)이라는 싸움 끝에 8월 14일 독약의 주사를 맞고 숨을 거두었으니 그때 그의 나이가 47세. 그 후 30년이 지난 1971년 지금은 백발이 다 된 가에프스키는 로마의 성 페트로 대성당 제단 앞에 나아가 의식용 잔을 들어 법왕 바오로 6세 앞에 올렸다. ..
200년을 기다려온 법호구한 말 백양사는 퇴락할 대로 퇴락해 절에는 제대로 된 건물이 하나도 없었다. 어느 날 그 백양사에 두 모자가 찾아왔다. 그들은 절에 닿자마자 처음 마주친 스님에게 주지 스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청했다."무슨 일로 주지 스님을 찾습니까?""예. 이 아이는 저희 집 막내아들인데 절에 맡기려고 찾아왔습니다.""아이를 절에 맡기겠다니요. 무슨 까닭입니까?"“네, 어느 날 한 스님이 저희 집 앞을 지나다가 이 아이를 보고 단명할 것이라고 하여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 아이를 좀 받아 주십시오."여인의 말에 아이를 살펴보던 스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사정은 알겠으나 단명할 아이를 절집에서 맡아 기를 수는 없습니 다. 중이 되면 몰라도.""그러면 스님을 만들어 주십시오."여인의 마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