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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동인천역앞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역이었다.철도 초창기의 축현역에서 상인천역,동인천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는데,역사(驛舍)만은 시골 간이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후에 인천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역의 정취도 광장도 다 잃어 버렸다. 동인천 지하차도 공사당시의 사진인데 흰선으로 지하도 위치를 표시했다. 오른쪽에 현재의 5층짜리 대한서림 건물 옆에 있는 2층짜리 대한서림의 모습이 보이고, 왼편에 인영극장이라고 씌어 있는 극장의 지붕 모습이 보인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자외선지수가 높아 오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는 기상대 예보입니다. 아내의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저녁에 있다길래 약속시간 전에 돌아 올 요량으로 아내와 함께 월미도엘 다녀왔습니다.지난 28일 월미도에 '월미달빛 음악분수, 낙조 전망대, 구름언덕'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 시민들이 편하고 자유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소식에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특히 '월미달빛 음악분수' 쇼는 매일 저녁 8시와 9시부터 각각 30분간 진행되고 있어 월미도를 찾을 분들은 이 시간대를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변한 월미도의 모습중에 가장 좋은것은 직접 바다를 만지고 느낄수 있는 친수공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몇 장 찍은 뒤에 아내는 모임장소로 향하고 저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주말에 비소식을 듣고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꽃이라도 볼 겸 집 뒷산인 수봉산에 올랐다. 꽃과 운동을 즐기러 수봉산을 찾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활짝핀 벚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호사를 할 만은 하다.. 수봉산은 도심속 쉼터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 6·25 전쟁 중 전몰장병 379위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현충탑을 수봉산 정상에 이전 건립했고, 1976년 현충탑 보수를 계기로 수봉공원이 탄생했다. 수봉공원은 공원 자체가 문화공간이다. 수봉공원을 오르는 입구와 공원 안쪽에서 수봉산 정상까지 1㎞ 산길에는 벚나무가 많다. 매년 4월 화창한 봄볕에 벚꽃이 만개하면 수봉산 정상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장미로를 산책하는 맛이 일품이고, 야외정원과 궁도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있어 운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황사의 기운에 하늘이 으스름하다. 청량산에 올라 시원한 공기를 마시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아쉬운 김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바로 옆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에 다녀 올 요량을 하고 집을 나섰다. 먼저 들리기 편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엘 들렀는데 평일이라 관람객들이 거의 없다. 데이트하는 남녀 두어 쌍과 나이 지긋하신 분들 몇 분이 여기저기 기웃거릴 뿐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1950년 공산세력의 불법 침략으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UN의 깃발아래 목숨을 바쳐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방국가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그 뜻을 소중히 하기 위하여 6. 25 전쟁 당시 전세의 역전에 결정적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이곳에 1984년 온 시민의 정성으로 건..
신포동 다복집에서 청관사진작가 김 보섭 사진전 열다.. 김 보섭 사진전 ㅁ 일 시: 2012. 3. 22(목) ~ 3. 31(토) ㅁ 초대일시: 2012. 3. 22(목) 오후 5시 ㅁ 장 소: 다복집(신포시장 내) 032-773-2416 우연히 청관 사진작가 김 보섭씨를 신포주점에서 만났다. 극장을 운영하실때 만나 뵙고는 20년이 지나 만나 뵙는데 희끗한 머리칼에서 세월의 흐름을느낄 수 있었다.서양화가 한 분과 함께 계시고,나 역시 일행이 있어 잠시의 만남으로 끝내려 하였지만다음날 다복집에서 전시회를 한다며 선약이 있으신 분을 만나 뵈러 잠시 그 곳을 다녀 오신다기에 나 역시 일행에 양해를 구하고 김 선생님과 함께 잠깐 다복집을 다녀왔다. 故 최 승렬 시인 옛적 신포동의 산 역사인 다복집은 40여년 이..
신포주점. 신포동 골목길에 허름하니 자리 잡은 그곳에 들어서면 故최 병구님의 시" 꽃 같은 강산" 액자가 제일 먼저 눈에 담긴다. 이제는 낡디 낡은 액자 속에 씐 시인의 글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새겨져 아직도 화사하게 꽃내음을 풍기고 있다. 2012.3.21 꽃 같은 江山에 / 詩. 崔炳九 꽃 같은 아가들이 꽃 같은 모습으로 꽃 같은 길을 간다 이 나라 안판이 금실로 엮어져 山에도 들에도 草木들까지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꽃 같은 사람들이 꽃 같은 마음으로 금실로 마음들 묶어 가며 살아가는 곳 눈 감아도 그리운 이 얼굴같이 보이는 山河여 情겨움이여 이 꽃 같은 江山에 나는 그냥 미쳐서 뒹굴며 살고 싶다. 2011년 말 이곳을 찾은 객 하나가 인천시인 박 팔양 님의 "인천항"이라는 시를 벽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