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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y.c.s.정모
- 오블완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1mm 치과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익숙해질 때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male base vocal
- 추억의도시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황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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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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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碑巖寺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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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이야기/클래식 & 크로스오버 (113)
형과니의 삶

https://youtu.be/11FrFsuTPg0 쇼팽 왈츠 7번 (Chopin Waltz Op.64 No.2) | 피아노 기악곡이 된 춤곡 / 왈츠 바닷가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두런두런 둘러앉은 모습은 예전 대학 시절의 MT 장면 그대로입니다. 석양이 뉘엿뉘엿 깔리면 여주인공 태희(이은주 분)는 슬며시 무리에서 빠져나와 바닷가를 조용히 거닐기 시작합니다. 벗은 운동화를 손에 들고 태희가 허밍으로 읊조리는 선율은 입니다. “저 따라오신 거 아니에요? 나는 나 쫓아온 줄 알았는데.” 그 한마디에 주춤거리던 인우(이병헌 분)도 그제야 멋쩍은 웃음을 짓습니다. 배경음악으로 서서히 왈츠가 깔리면, 붉은 노을 아래 검은 그림자의 두 남녀는 손을 맞잡고 춤을 춥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의한 장면입니다. 세 박자..

https://youtu.be/1Zn4eaH7s70 유리알처럼 맑은 아침, 헤세에게로 산책하는 피아노 베른바르트 코흐 Bernward Koch의 몬타뇰라Montagnola(2003년) 앞집 마당에 활짝 핀 목련을 훔쳐보다가 문득 이곳이 내가 꿈꾸던 사막이 아닐까 하는 망상이 떠올랐습니다. 목련 주위에는 아직 새순조차 돋지 않은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어색하게 호위하고 있습니다.어수선하고 탁하기 짝이 없는 세상의 끝없는 소요에 서서히 퇴락해가는 군상의 그림자를 피해 달아나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는지, 여태앙상한 나무들과 그것을 바라보는 내가 중앙아시아의 사막 어느 곳에 떨어진 어색한 생명들과 흡사합니다. 황사가 섞여 있으나 그래도 가까스로 회색에 가까운 푸른색을 띤 하늘을 등지고 인공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피어난..

https://youtu.be/ELoSVSSJspk Haydn String Quartet op.64 no 5 "The Lark" 1st mov. 하이든 종달새 1악장 / Quartet Rêve 숫자로 보는 실내악의 비밀 실내악의 비밀은 바로 숫자에 숨어 있습니다. 바흐의 처럼 홀로 연주하는 독주곡은 ‘솔로(solo)'라고 부릅니다. 혼자는 외로워서 둘이 만나면‘듀오(duo)’나 ‘듀엣(duet)'이라고 하지요. 바이올린 소나타와 첼로 소나타처럼 독주 악기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이중주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셋이 모여서 '3중주(trio)'가 될 때부터 본격적인 실내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가 모이면 '피아노 3중주'라고부르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실내악에서 피아노의 힘은 여느 악..

https://youtu.be/s7Z19TMri2g 길고 복잡해 보이는 클래식 곡 제목의 비밀! Plano Sonata Op.5, No.3 ist. Mov. 카페에서 들려오던 클래식 곡이 듣기 좋아서 "이 곡 뭐예요?"라고 물어봤는데, 제목이 하필 'Piano Sonata Op.5, No.3 1st. Mov.'여서 제목을 알려주려던 직원도, 그걸 받아쓰려던 본인도 당황한 적이 있으신지요? 혹은 곡이 맘에 들어서 기억해뒀는데, 제목이 너무 길고 숫자가 복잡해서 다시 들으려 하니 기억이 안났던 적은요? 클래식 곡은 이렇게 길고 복잡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하고 특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클래식 곡 제목은 어떤 악기가 곡에 나오는지를 알려주는 '편성', 곡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를 나..

https://youtu.be/7T5ITiyZqEY 독일을 싫어한 베르디 이탈리아는 오페라의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독일에서 활발하게 발표된 교향곡이나 실내악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듯 보인다. 오페라 발상지인 이탈리아에서는 19세기에 로시니가 등장하면서 이탈리아 오페라가 유럽 음악 무대를 장악한다. 이후에도 도니제티, 베르디와 같은 작곡가가 배출되어 오페라에서 차지하는 이탈리아의 지위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스페인을 제외하면 근대화가 가장 늦은 나라였다. 18세기 후반 이후, 독일어권에서는 교향곡이 음악 장르의 중심을 차지했고, 그밖의 실내악 작품이나 피아노 소나타 등의 기악 작품이 우세를 보였다. 그리고 19세기에 독일, 프랑스, 영국은 피아노 음악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근대 시민사회로 ..

카스트라토 와 헨델의 인연 「울게 하소서」는 워낙 유명한 곡이니 더 얘기해보죠. 이 곡은 영화 에 나오면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습니다. 카스트라토인 파리넬리가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울게 하소서」를 부르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돼요. 카스트라토란 높은 음역대로 노래하기 위해 변성기가 오기 전에 거세를 한 남성 성악가를 부르는 말입니다. 이때, 거세가 되는 대상은 겨우 6~8세의 아동이었어요. 요즘 시대에 아동을 상대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세상이 발칵 뒤집히겠지만, 바로크 시대의 카스트라토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엄청난 명성과 인기를 누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망해가는 집안을 일으킬 정도로 돈을 잘 버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멋모르는 아이들과 가난한 부모의 탐욕으로 이탈리아에서만 1년에 4천 명이 넘는 ..

https://youtu.be/-wP64LlZEDY Shubert Serenade (arr. Liszt) - Beka Lagadze 가곡의 왕'이 만든

https://youtu.be/XeztLHt_ZNs Dmitri Shostakovich - Tahiti Trot (Tea for Two) 재즈 애호가, 스트라빈스키와 쇼스타코비치 20세기 작곡가 중에 재즈를 좋아한 인물은 꽤 많다. 미국의 거슈윈은 그 중 최고의 작곡가로, 그의 경우는 오히려 재즈에서 클래식으로 전향한 음악가라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드뷔시와 라벨이 그렇고, 힌데미트 (P. Hindemith)와 그의 스승으로서 프랑크푸르트 음악원 원장을 지내면서 재즈 교육을 실시하여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제클 레스(B.Sekles), 재즈 오페라를 작곡한 크레네크(E. Krenek), 그리고 서푼짜리 오페라>의 작곡자인 쿠르트 바일(K. Weill) 등이 재즈 애호가이다. 스트라빈스키의 재즈에 대한 사..

https://youtu.be/NerhU6CROd4 카미유 생상스 / 죽음의 무도(구스타보 두다멜) 생상스는 왜 사랑받지 못했을까? 수학을 사랑한 생상스 음악가 중에 개성이 너무 강해 비판을 받은 작곡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생상스의 작품은 교향곡 제3번 (작품 78) 이나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은 매우 명석하고 편안한 곡들이 많다. 그런데 생상스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은 특히 같은 나라 사람인 프랑스인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 마치 그의 인생은 외면받기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히 무시되었다. 그 이유를 찾는 일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있는 프랑스 음악의 과제를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음악학자로 잘 알려진 뒤프르크는 에서 생상스에 대한 분량을..